Lost Cause vs. Basket Case :: [후쿠오카 Day2] 유후인 맛집, B-speak

2008. 2. 12. 01:43

[후쿠오카 Day2] 유후인 맛집, B-speak


유후인의 여정에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곳이 바로 이 B-speak라는 롤케잌 전문점이 아닐까 합니다. 왠지 시선을 잡아끄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가게와 가게안에서 지독하지 않은 은은한 달콤한 빵의 향이 온 몸을 사로잡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B-speak
 
B-speak는 버스에서 하차에서 긴린코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갈래길이 나옵니다. 이 때에 이 갈림길에서 조그만 길목으로 이어지는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이 갈림길에 B-speak 이라는 롤케잌 가게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바로 옆 공장에서 빵을 만들고 갓 만들어진 빵을 오후 2시에서 5시사이에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게다가 3시에 갔을 때에도 이미 초코 롤케잌은 이미 판매가 종료되어서 아쉽기만 했습니다. 진작 알았다면 미리 사고 시작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가게에서는 그다지 다양한 종류의 것들을 파는 것은 아니고, 주로 롤케잌과 선물용 초콜렛 정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B-speak  가게 전경

B-speak 정면


B-speak  가게 전경

B-speak 옆면


가게 내부는 사진을 찍어대기에는 미안해서 찍지는 못했지만, 가게 밖에서 살짝 살짝 비치는 모습만으로도 나무의 결과 향이 느끼면서 은은한 달콤한 향과 만화 속에서 나올 것 같은 뽀송뽀송한 빵을 상상해 보세요~. 전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군침이 도네요! 단 구입을 하신 뒤에 2,3일 이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 건 갓 나온 걸 바로 먹는 거죠!!!

▼ B-speak 빵공장
 
바로 가게의 오른쪽 길 건너편에는 롤케잌을 만드는 빵공장이 바로 있습니다. 왠지 비밀스러운 느낌의 이 공간에서 뽀송뽀송 살아숨쉬는 듯한 맛난 롤케잌이 탄생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보니, 롤케잌을 싸주는 케이스와 건물이 참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아 일본인들의 섬세함이 귀엽게까지만 느껴집니다. 아무튼 기분 좋은 서비스와 포장, 그리고 그 맛까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들리시면, 꼭 한번 맛보세요! 우리 조카도 한 입 베고선, 맛 좋아! 라고 외쳤던 곳입니다!

 B-speak 빵 공장

▼ B-speak 롤케잌 공개!

사실 이곳에서 다른 빵도 사서 먹긴 했지만,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약간 허기진 배를 이 롤케잌으로 채운 것 같습니다. 심플한 종이 봉투에 포장된 롤케잌을 열어보니, 골판지 스타일로 동그랗게 말아 채운 아주 심플한 스타일의 포장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위 공장하고 느낌이 비슷하죠? 갈색과 초록의 조화가 natural~ natural 이라고 계속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B-speak 빵 포장

B-speak 빵 포장


앗! 드디어 개봉 박두! 이 박스를 뜯으면 아래에 보이는 것처럼 롤케잌이 한 덩어리가 톡 하고 튀어나옵니다. 양쪽에는 드라이 아이스로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되어있구요. 정말 숨을 쉬는 듯한 빵과, 눌러보니 바로 빵이 뽀송뽀송하게 뽕뽕하게 튀어오르는 것도 같고, 솜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약간 맛은 계란의 향이 조금 짙은데, 입에 넣으면 금새 사라져 버리고,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생크림도 입안에서 시원하게 사라져버리니, 빵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도 한번은 도전해 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뽀송뽀송 숨쉬는 롤케잌 잡숴보셔요~

 B-speak 롤케잌

최강 뽀송뽀송 숨쉬는 B-speak 롤케잌


유후인에서는 이런 롤케잌 말고도 먹을 만한 간식거리들이 풍부한 곳입니다. 게다가 온천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온천을 즐기기도 좋았구요. 이런 저런 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사기도 하고,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나름 아기자기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런 이유 때문에 일본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 1위로 유후인이 뽑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속의 아기자기함이라던지, 숨어있는 재미들이 쏠쏠합니다. 게다 벚꽃까지 흩날리면 정말 최고일 것 같네요!


p.s. 유후인은 왠지 포스팅이 할 것이 많아서 이것저것 나누어서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저와 유후인의 잔재미에 빠져보세요!

  • 이것이 그 유명한 비스픽롤케익
    정말 얼마나 맛이 나길래 ㅠㅠ

    • BlogIcon Evelina 2008.02.12 02:03 신고 EDIT/DEL

      맛도 맛이지만, 푹 눌렀을 땐 뾰송뾰송만 느낌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 아기자기한 동네 1위 유후인 (?) 푹신 푹신 맛나게 보입니다. 포장도 이쁘고 그나저나 배꼽시계가 울리는 1人 흑흑

  • 와 정말 가보고싶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포장이 너무 이쁘다는^^

    • BlogIcon Evelina 2008.02.12 20:09 신고 EDIT/DEL

      저도 심플하면서 깔끔한 포장 마음에 들었어요. 포장부터 가게까지 심플하면서도 편안해서 좋은 것 같아요~ 유키님 반갑습니다~

  • 웅 먹고 싶다
    저 앞에 지나갔었는데 어쩐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그렇게 맛있는 덴 줄 알았음 갔을 텐데 아쉬워요
    빵 포장 너무 있어보이네염~

    • BlogIcon Evelina 2008.02.15 00:21 신고 EDIT/DEL

      인력거 타니깐, B-Speak 꼬옥 가보라고도 말씀 주시더라구요. 빨리가서 초코 롤케잌을 사는 건데 조금 아쉬워요~ ^^ (전 가면 가능한 많이 먹어보고 온다는 주의라.. 닥치는대로 ;;)

  • 바람곁에 2008.02.15 23:57 ADDR EDIT/DEL REPLY

    1주일만 살다 오면 3kg 느는 것도 순식간일듯...^^;
    그래도 좋아 좋아~

  • 유후인의 잔재미. 적절한 표현이예요.어떻게 보면 그냥 농촌같은 풍경이지만 찬찬히 느긋히 둘러본다면..이거저거가 많더라구요. 저도 가능한 많이 먹고 오자!! 주의입니다.심지어 볼곳이 2군데가 있다면 맛집이 근처에 있는 쪽으로 일정을 히히~

    • BlogIcon Evelina 2008.02.17 01:25 신고 EDIT/DEL

      그렇죠~ 나중엔 라면한그릇님 여행후기 있으면 그 코스로 가야겠습니다. 저도 먹는 거 좋아요 ㅎㅎ

  • 글 목록에서 유혹의 맛집<---이렇게 읽고 들어왔네요^^;

    저 롤케잌 바나나우유랑 먹어보고 싶네요^^

  • 유후인에만 있는 b-sepak 인가요? (몰라서;;)
    저기있는 큼지막한 빵 통채로 훔쳐오고 싶네요.. ㅎㅎ

    • BlogIcon Evelina 2008.02.27 01:01 신고 EDIT/DEL

      잘은 모르겠지만, 유후인에서 유명한 롤케잌집으로 알고 있어요. 체인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숨쉬는 롤케잌 완전 최고예요!

  • 저게 거의 1300엔 정도 한 걸로 아는데.....그 맛은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B-speak 갈림길 바로 옆 민슈쿠에 머물렀던 덕에 있는 기간동안은 매일
    일순위로 저걸 사먹었었죠...아..먹고 싶다...ㅠㅠ

    • BlogIcon Evelina 2009.08.31 23:54 신고 EDIT/DEL

      저도 저렇게 뽀송뽀송하면서 살살 녹는 건 처음이예요. 오후에 갔더니 초코는 다 팔려서 못먹었는데 다음엔 꼭~! 도전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