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에서 만난 이국적인 장소, 예빈
날씨가 화창했던 어느날, 또 나의 사랑하는 그녀는 그녀를 너무 잘 아껴주는 분과의 평생을 기약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기도 하고, 그냥 발길을 돌리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발걸음을 옮겨 남대문 시장을 구경을 갔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을까, 어떤 재미있는 것들을 볼 수 있을까 그런 것도 있었지만, 한산한 오후의 한바탕 수다가 더 그리웠던 날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남대문은 여전히 生氣가 철철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어묵을 팔고, 신발을 팔고, 한장에 고르는 사람이 임자라고 하는 단돈 천원, 만원하며, 적당한 소음이 시장이구나, 재미있네라고 할 적당한 수준으로 남대문을 메우고 있더군요. 다행히 어색하지 않게, 남대문의 곳곳을 아시는 그분의 인도하..
200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