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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115

남대문에서 만난 이국적인 장소, 예빈 날씨가 화창했던 어느날, 또 나의 사랑하는 그녀는 그녀를 너무 잘 아껴주는 분과의 평생을 기약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기도 하고, 그냥 발길을 돌리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발걸음을 옮겨 남대문 시장을 구경을 갔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을까, 어떤 재미있는 것들을 볼 수 있을까 그런 것도 있었지만, 한산한 오후의 한바탕 수다가 더 그리웠던 날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남대문은 여전히 生氣가 철철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어묵을 팔고, 신발을 팔고, 한장에 고르는 사람이 임자라고 하는 단돈 천원, 만원하며, 적당한 소음이 시장이구나, 재미있네라고 할 적당한 수준으로 남대문을 메우고 있더군요. 다행히 어색하지 않게, 남대문의 곳곳을 아시는 그분의 인도하.. 2008. 6. 25.
[홍대] 프랑스를 즐길 수 있는 비밀번호, 75015 홍대, 홍대! 홍대는 바로 앞 큰 골목은 사람들로 바글거리더니만, 곧 골목 하나를 지나치니 한산한 도쿄의 거리가, 한산한 파리의 거리들이 펼쳐지듯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복잡한 마음이 들다가도, 곧 평온을 되찾기도 하고, 살아가면서 한 '숨(,)'을 얻기도 한다. 오늘은 French Bistro로 유명한 75015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아마 5섯자리인 것이 아마 파리나 뉴욕의 지역코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긴 했지만 다녀와서 다시 검색을 하기는 싫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겠죠. 그리고 이 가게의 모든 메뉴들은 75015를 제외하고 번호로 되어있는데, 역시나 귀차니즘으로 주인에게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지는 않았습니다. ;; French Bistro 75015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 2008. 6. 17.
[홍대] 포카치노, 아메리카와 포카치아의 만남 홍대에서 가끔 선선한 곳에서 맛있는 커피 한잔과, 케잌을 먹고 싶을 때에 종종 들리는 이 곳 포카치노는 왠지 계속 가면 갈수록 사람의 발길을 잡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 겨울에 갔을 때에는 안에서만 먹었었는데, 요즘은 날씨도 좋아져서 종종 밖에 나와서 광합성도 즐기면서, 한잔 마시면 왠지 오후에 더 신이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혹은 착각이라도 생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대로 계속 있고 싶어질 때가 더 많죠~) 브론즈와 벽돌색으로 차갑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어서 참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색이나, 조명이나 그냥 왠지 안정감을 준다고 할까요? 한쪽 벽에는 언제바뀌게 될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가게랑 잘 어울리는 사진들이 걸려있네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자.. 2008. 6. 14.
코코호도, 명품호도 드셔보세요~ 홍대정문에서 극동방송국 방향으로 가다보면 스타벅스 맞은 편에 아주작은 '코코호도'라는 호도 과자 전문점이 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호도과자만 판매하는데요, 요즘 그 맛에 푸욱~ 빠져살고 있습니다. 집에 갈때 한 상자씩 사가지고가면, 식구들도 게눈 감추듯 주섬주섬 먹는다니깐요. 코코호도는 명품 호도과자라는 이름으로, 그날 만든 호도과자만을 판매하고, 다 팔면 더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맛집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너무 달지도, 심심하지도 않은 정도의 단팥하며, 쏙쏙 씹히는 호도에다가 하나씩 정성스럽게 포장이 되어있어 정말 먹음직 스럽습니다. 생각보다 정성스러운 포장에다, 가게안을 들어서시면 아주머니께서 상자에서 꺼내어 손 하나 가득히 꺼내주신 호도과자 한알을 까먹습니다. 한명이 사는데에.. 200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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