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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는 고양이다 (グーグーだって猫である)
감독 : 이누도 잇신
출연 : 코이즈미 쿄코, 우에노 주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 이누도 잇신의 감독의 영화다. 왠지 이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메마르고 냉정하고 무미건조한 지금 우리의 세상에서 감정이 무엇인가를 잠시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늘 잔잔하고 친절한 영화를 찍으면서도 지루하지도 않게, 조금은 슬프고 가슴이 아린 듯하지만 잠시 잠깐이라도 나 행복했었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영화들을 찍는 것 같아 매력적이다. 그리고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역시 감독의 힘인 것 같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그리고 황색눈물에 이어 그의 작품을 만난 건 이번이 3번째인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고양이가 나오는 장면에서 사람들은 귀여워라는 표현을 멈추지 못했던 것 같다. 뭐, 단 한번도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는 나도 귀엽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말이다.
영화에서는 드러내지 못했던 감정들이 고양이를 통해 전해지기도 하고, 삶이라는 것에 대한 통찰도 한마리 고양이의 죽음과 새로운 고양이의 등장으로 많은 부분들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긴하다. 영화 내내 그녀가 말했던 '고양이는 3배의 속도로 살아' '누구나 같은 속도로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야' 라고 했던 대사들이 내내 남는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제일 마음에 들었거나, 계속 신경에 쓰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만...
가끔은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 누군가를 위해 행복하게 해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내 인생은 누군가와 속도의 보조를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인생 그대로 즐겁게 살고 있는지 한번 둘러보게 되는 그런 체크리스트 같은 영화가 아니었나싶다.
2007/06/20 - [엔터테인] - 「황색눈물」아라시와 이누도잇신의 만남
감독 : 이누도 잇신
출연 : 코이즈미 쿄코, 우에노 주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 이누도 잇신의 감독의 영화다. 왠지 이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메마르고 냉정하고 무미건조한 지금 우리의 세상에서 감정이 무엇인가를 잠시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늘 잔잔하고 친절한 영화를 찍으면서도 지루하지도 않게, 조금은 슬프고 가슴이 아린 듯하지만 잠시 잠깐이라도 나 행복했었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영화들을 찍는 것 같아 매력적이다. 그리고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역시 감독의 힘인 것 같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그리고 황색눈물에 이어 그의 작품을 만난 건 이번이 3번째인 것 같다.
@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고양이가 나오는 장면에서 사람들은 귀여워라는 표현을 멈추지 못했던 것 같다. 뭐, 단 한번도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는 나도 귀엽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말이다.
영화에서는 드러내지 못했던 감정들이 고양이를 통해 전해지기도 하고, 삶이라는 것에 대한 통찰도 한마리 고양이의 죽음과 새로운 고양이의 등장으로 많은 부분들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긴하다. 영화 내내 그녀가 말했던 '고양이는 3배의 속도로 살아' '누구나 같은 속도로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야' 라고 했던 대사들이 내내 남는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제일 마음에 들었거나, 계속 신경에 쓰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만...
가끔은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 누군가를 위해 행복하게 해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내 인생은 누군가와 속도의 보조를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인생 그대로 즐겁게 살고 있는지 한번 둘러보게 되는 그런 체크리스트 같은 영화가 아니었나싶다.
2007/06/20 - [엔터테인] - 「황색눈물」아라시와 이누도잇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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