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M.C the Max 공연 후기

2008. 10. 20. 22:09

M.C the Max 공연 후기


2008년 10월 19일 일요일 연세대 대강당 6시 MC.theMax Eclipse 공연

친구의 자비로움으로 인해 지난 여름 Jason Mraz 공연 오랜만의 기분 좋은 공연 나들이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닥 가요나 노래를 잘 아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문차일드 때부터 워낙 좋은 노래를 만드는 밴드라고 기억을 하고 있었었고, 어쩜 이수의 나이는 어리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정말 기가막힌 고음처리는 한번 들어봐야지라고 했던 차 였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이수'의 끊이지 않은 매력과 함께 드럼 민혁군, 그리고 베이스를 치다가 바이올린만 잡았다면 관중석에서 끊임없는 외침이 이어졌던 'J'의 매력도 함께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저렇게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너무 멋지고 황홀할 줄은 몰랐었는데 한마디로 '뿅~' 갈 정도라고 일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무대는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을 선택해서 불렀었는데, 아마 맘마미아를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하셨을 리듬일 것 같으나, 굉장히 고음이 많이 사용되고 어려운 노래인데, 이수만의 멋진 목소리로 무리없이 부르더라구요. 이외에도 여러 팝송이나 그들의 명곡들도 너무너무 멋지게 잘 불렀던 것 같습니다. 공연 내내 한두곡만 노래방에서 불러봐도 뻗어버릴 것 같은 그들의 노래를 수십곡은 연거푸 불러대도 목소리 변화도 없다는 것이 마냥 제게는 신기하기만 하더라구요. 정말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준비한 무대 중에서 가장 멋졌던 무대를 뽑으라면 통기타의 반주로 시작했었던 'Unplugged'라는 무대였는데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서 나중에는 연주하는 식구들도 모두 의자를 무대의 가장 앞으로 가져와서 함께 기타를 치고 같이 박수를 치면서 즐겼던 무대가 가장 멋져 보였던 것 같습니다. 왠지 아티스트라고 하면 어느때, 어느 곳에서나 기타나 아님 그들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무언가를 제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제가 가진 선입견(영화 'Once' 처럼요)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눈 앞에서 펼쳐지자 너무 아찔한 거죠. 이런 무대 뿐만 아니라, 사랑의 시를 부를 때에는 사계절이 스쳐지나가는 스크린앞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소름이 조금 돋더라구요. 다른 것들도 좋았지만 알차고 즐거운 공연을 보고 온 것 같아 내심 굉장히 뿌듯합니다.


공연은 거의 2시간을 조금 넘게 진행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10년을 맞이한 M.C the Max의 6번째 앨범 발매를 축하하는 이 콘서트는 이렇게 2회의 공연을 이어서 성남, 인천, 부산 등 투어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아마 다음주 부터 그들의 열혈 공연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방에 있어서 좋은 공연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런 때에 꼬옥~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았을 공연이라 생각합니다.

참, 그런데 '이수'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때마다 '죄민수'가 떠올라서 피식피식 웃었었는데, 하얀데다 볼도 통통하고 입술도 얇은데 꼬리가 약간 올라간 모습이 닮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혹시 공연가시게 되시면 얼굴 꼭 한번 보길..... ^^;;  (안티 절대 아님) 마지막은 이수가 Unplugged 무대에서 불렀었던 'Don't look back in anger'란 노래입니다. 약간은 호소력과 거친 음성이 섞여있는 것이 듣기 좋네요~ ^^

엠씨 더 맥스(M.C The Max)


엠씨 더 맥스(M.C The Max)는 대한민국의 3인조 밴드 그룹이다. 문차일드라는 밴드로 시작했던 엠씨 더 맥스는 멤버 탈퇴와 음악 활동 실패로 새롭게 재편성된 밴드이다. 밴드의 이름은‘Moon Child The Maximum’(문차일드의 최고조를 선보이겠다는 의미)을 줄여 만들어졌다. 엠씨(M.C)는 곧 문차일드(Moon Child)의 약자이다. 엠씨 더 맥스는 록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발라드에 중점을 두어 팝 록을 주장르로 하고 음악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방송 활동은 자제하고 음악 활동에 더욱 집중하여 실력파 밴드라는 이미지가 강한 밴드이기도 하다.
출처: Daum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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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노래를 더 잘하더라구여~

    그래서 갈수록 노래도 더 좋고...ㅎㅎ

    • BlogIcon Evelina 2008.10.21 16:29 신고 EDIT/DEL

      더더 발전해야죠~. 앞으로 나이들면 롤링스톤즈 처럼 멋진 공연 볼 수 있길 기대하며...!!

  • 헉!! 선영님 이날 다녀오셨어요? 저도 갔다왔어요!! 제 주변에 얘네 공연가신 분은 선영님이 처음이시라는~
    전 몇년을 계속 다니다보니 이젠 레파토리도 너무나 익숙해있어서;; 오아시스곡은 예전에 소극장때가 좀더 좋았었지만 이번에 alone 이곡...정말 최고였네요. 그때의 전율이 잊혀지지않고있다는...
    (저도 포스팅해야겠군요^^)

  • 가창력이 있는 그룹인지라 기회가 되면 한 번 가보고 싶군요.

  • 긍데 그날 산 봉이 수명을 다했나봐요..불이 안들어와연;;
    집에서 혼자 키고 난리좀 쳐볼라 했는데 대략낭패 ㅡㅡ;;;;

  • 공연 안가본지가 너무 오래되나서.. 한번 가보고 싶군요. ^^
    아바라~ 그게 소화 가능하다니 저들의 가창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 요즘 보고싶은 공연이 많은데 같이 갈 사람들이 만만찮아서 놓치는것이 많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