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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이름이 가장 긴 카페, 그곳에 가다
술을 잘 못하다보니 분위기 좋고, '이야기' 아니 흔히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혼자서라도 몇시간씩을 버틸 수 있는 공간을 종종 찾아가곤 합니다. 멋진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한철을 보낼 수 있다는 건 기분도 좋고 추억할 만한 꺼리가 되니까요.
오늘은 항상 Cafe aA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맞은편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1층은 평범한 카페로 보이지만, 2층은 누군가의 다락방을 내준 느낌이라고 할까요? 신발을 벗고 여기저기 주섬주섬 들어가 앉아서 누구네 집에 놀러온 듯 책도 꺼내보고, 왔다갔다 이야기도 두런두런 할 수 있는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숙제를 하러오신 대학생들이 많았는데, 그냥 한때 쉬러온 직딩이 너무 시끄럽게 군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창밖을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아무튼 잠시나마 여유를 갖게, 잠시나마 컴퓨터가 아닌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게하는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이거 하나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창밖을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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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있는 곳인가 보네요.
군대가기전까지만해도 종횡무진 누비던곳이 홍대였는데,
요즘에는 잘 가지 않고, 코엑스나 강남, 종로에서 추적추적거리는걸 보면,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급 우울해지네요;;
제가 아는 까페중에 긴 이름은 '마녀, 늑대의 발톱에 빨간 메니큐어를 칠하다' 라는
이름의 까페가 있어요. 삼청도에 있는것,.
트랙백을 걸께요ㅋ -
"창밖을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느낌이 확 옵니다.
카메라 하나 달랑메고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제가 중국에서 유학을 할때에도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었습니다.
정식 상호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조용하고 다락방같은 분위기였어요
중국 유학생들은 그곳을 '고양이 카페' 라고 불렀답니다.
그나저나 저렇게 신발 벗어 놓으면 발냄새 심하신 분들은 좀 곤란 하시겠어요 ^^ -
오마나.한번 가보고싶어져요...^_^ 홍대앞은 알면알수록 가보고싶은 곳이 많아지는 묘한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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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까페의 이름은 겨울에만 유효합니다.
겨울 계절풍은 "북서풍"
여름 계절풍은 "남동풍" .. 자. 텨텨텨.. -
오호 저 오늘 여기 앞을 지나갔었는데요. 홍대는 자주 가지만 이쪽 극동방송국 부근은 거의 안다녀봐서 오늘 보니 새삼 놀랬어요. 아기자기한 뒷골목 구경에 시간가는줄 몰랐답니다. 앞으로 홍대서 지인들과 식사하고 나서는 홍대한바퀴 도는것을 기본 코스로 제안하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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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겁나게 기네요. 줄이면 '창바하하'인가요.(먼산)
위에 kid님 댓글 보고 웃다가 쓰러집니다. -
맛집이나 카페를 많이 찾아 다니시나 봐요.. 제가 홍대 근처에 많이 갑니다만, Evelina 님 블로그에 소개된 곳은 대부분 가본적이 없어요. 홍대 근처에 나름 좋은 곳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아닌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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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de bbw lesbian 2008.03.13 05:56 ADDR EDIT/DEL REPLY
너의 위치를 방문한 즐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