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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밋밋하고 지루한 한남동 런치타임을 감동으로 바꾸어 준 샌드위치 가게입니다. 직접 빵까지 구워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데 어찌나 담백하고 쫄깃하던지 정말 가끔 빵이 생각나서 가는 곳이기는 합니다. 정말 이 곳의 샌드위치 맛은 정말 입에 착착 붙습니다. 작고 아담한 벨루카 테이블에 도전해 보시는 것이 어떠세요?
++ Beluca's Table ++
가게는 자그마한 테이블이 10개도 채 안되어 가게 안에는 열댓명이 앉으면 꽉 찰 정도로 아담한 가게입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나, 따뜻한 노란색의 분위기는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죠. 지금은 겨울이지만, 늘 이 곳은 봄이 올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이렇게 테라스까지 시원하게 열어두어, 테라스에도 한 두 테이블 정도는 더 앉을 수 있습니다. 가장 안쪽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었지만 아담한 가게라서 그런지 바로 출구가 사진에 찍히네요.
메뉴판에는 Slow Food라고 적혀져있지만 그닥 기다림의 시간은 길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으면 심심풀이 땅콩이라도 까먹으라며 주시기도 하시고, 물 한잔으로 입을 적시고 나면 금새 큼직하고 맛있는 샌드위치가 담긴 접시를 내려놓아줄테니까요. 제가 먹어본 바로는 거의 대부분의 메뉴들이 추천할 만합니다. 재료라던지 특징은 메뉴 아래에도 적혀져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가격은 대략 8천원에서 9천원 정도 가격입니다.
그날 더불어 마실 음료수를 레몬에이드를 주문하니, 가게에서 직접 레몬을 짜서 만드는 스쿼시를 추천해주어서 급격하게 메뉴를 변경하여 레몬 스쿼시를 주문했습니다. 레몬에이드가 달달한 맛이라면 정말 통째로 짜 넣은 레몬이 상큼! 하게 느껴질 정도로 산뜻합니다. 저는 입안도 개운해지고, 워낙 신맛을 좋아하는 지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Hot Apple Cider도 궁금하긴하더라구요. 워낙 실망한 적은 거의 없어서...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메뉴인 soychick을 주문했습니다. 치킨살을 찢어서 부드럽게 한 다음 달달한 맛의 소이 소스로 만들어진 샌드위치입니다. 매운 맛의 버전인 Spicy Chick도 너무 맛있고, 그 밖에 비프잇업이라던지, 크랩해머라던지 등등의 대개의 샌드위치들도 너무 맛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드럽고 쫄깃한 수제 치아바타는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곁들여져 나온 피클이나 야채도 너무 상큼하고 맛있어서 늘 많아도 한접시를 깨끗이 비우고 나옵니다.
이 리뷰를 쓰면서도 너무 자극이 되어지네요. 속 안에도 토마토, 양파, 상추 등등의 신선한 야채들과 맛있게 소스 양념된 치킨까지, 그리고 쫄깃쫄깃 너무 맛있는 빵까지 한 입에 쏘옥- 넣어서 먹으면 아- 이맛이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먹어보았던 샌드위치 중에서는 가장 깔끔하고 맛있었던 것 같아요. 더 깔끔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탈리안 샐러드인가를 주문하시면 쫄깃한 빵과 살짝의 야채 샐러드로 맛을 보실 수도 있으니 강추!해드려요.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한남역에서 출발하면 현재 (구) 단국대학교가 있는 한남동 사거리에서 쭉 직진을 해서 올라가다 보면 뉴욕스테이크 하우스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혹 너무 많이 올라가서 여기가 아닌거 아니야 생각하시겠지만 지나가는 길에 제법 작은 레스토랑들을 보셨더라면, 아마 그곳이 맞을 겁니다. 혹시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위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 Beluca's Table : 02) 79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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