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춘천 닭갈비 다르긴달라! - 통나무집

2009.10.23 22:37

춘천 닭갈비 다르긴달라! - 통나무집


오랜만에 답답한 서울을 벗어나 춘천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촌놈이라는 말처럼 서울에서도 늘 자기 동네만 어슬렁거리는 타입이기때문에 오랜만에 교외로 나들이를 가게되니 매우 설레더라구요. 기분도 좋고, 컨디션도 좋고, 그리고 운좋게 워크샵 참여차량 중 제일 좋은 고급 승용차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고급 승용차는 꽉 차서 오고, 오히려 15인승 스타렉스에 3명이 타고와서 내부에서 논란이 되었다는 이야기가....ㅋ)

아무튼 춘천에 어릴 적 꼬맹이 때에 춘천 소양강 댐에 엄마 아빠 손잡고 놀러가 본 이후로 처음이었었는데, 좋더라구요. 그다지 서울에서 많이 멀지도 않고, 게다가 춘천 닭갈비의 진수를 맛보기도 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완전 너무 러블리해요~!


++ 통나무집 ++

이 곳 통나무집을 평일에 방문했을 때에도 꽤나 다른 집에 비해서 주차된 차가 많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주말에는 한두시간도 기다려야지만 한다고 하는 꽤나 유명한 닭갈비 집이더라구요. 하지만 먹어보니, 서울에서 먹어본 닭갈비가 인생의 전부였던지라 그 맛에 바로 매료되었습니다! 


커다란 철판에 모락모락 읽어가는 닭갈비들. 철판이 주문을 했는지, 정말 크고 거대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눌어붙지도 않고 잘 조리가 되더라구요. 일단 서울에서 보던 닭갈비와의 양이 다름에 한번 놀라고, 그리고 정말 서울에서 보았던 닭고기의 조각이 거의 4배이상? 완전히 커서 놀랐습니다. 최근에 서울에서 친구들과 먹었을 때에는 작은 단위였는데 여기는 거의 두툼한 고기 한점 크기더라구요. 딱 좋은 맛에다가, 큼직해서 상추랑 양파랑 같이 쌈으로 싸서 먹으니 더욱 맛있더라구요. 안에 사리로 고구마라던지, 우동이나 다양한 사리들도 추가할 수 있는데다, 양도 넉넉해서 꽤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 - 또 가고 싶어요! 



약간 짭짤하고 매콤하고 담백한 닭갈비와 함께 새콤매콤한 막국수도 역시 이 가게의 별미더라구요. 닭갈비와 막국수는 왠지 모를 환상의 조화라고 할까나라고 혼자 정의해버렸습니다. 막국수를 주문하면 위 그릇처럼 가져오고 그 위에 참기름을 마구마구 뿌린 다음, 가게 언니께서 비닐 장갑을 끼고서 정성스럽게 비벼주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십니다. 귀찮게 젓가락으로 비빌 필요가 전혀없지요. 그나저나 다큰 어른 4명이서 닭갈비 3인분을 먹고나서 배부르다 싶었지만, 그래도 막판에 주문해서 먹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꽤나 먹었는데 양을 잘 조절하셔서 주문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참, 밥도 볶았었드랬는데 그냥 평범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은 밥이 아니라, 막국수로 입가심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닭갈비의 경우에는 전국으로 택배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제 입맛에는 딱 좋아서 혹시나 나중에 못오게 되면 택배의 힘이라도 빌릴까하고 고민중입니다. 막국수도 함께 배달해주면 좋으련만, 닭갈비만 택배가 가능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좋은 공기도 마시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볍게 여행도 할 요량으로 겸사겸사 춘천에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닭갈비라고 하면 철판에서 볶는 게 제일 맛있잖아요. 아무튼 포스팅을 하고있자니, 더 먹고싶어지는 밤이네요 ^^;;;




  • 오오오 통나무 집이군요. 통나무집에서 차로 5분이면 제가 근무하던 부대가 있었죠.-_-;; 통나무 집은 워낙에 춘천에서 유명한 집인지라ㅎㅎ

    • BlogIcon Evelina 2009.10.24 00:02 신고 EDIT/DEL

      핫! 그 부대!
      저희가 길 잘못 들어서서 한 세바퀴 돌았습니다. 하마터면 서울 갈뻔 했죠 맛도 못보고. 그나저나 또 가고 싶네요, 통나무집.

  • 통..통나무집! 덤블링..

    • BlogIcon Evelina 2009.10.24 00:33 신고 EDIT/DEL

      덤블링은 무슨 뜻인지...;;
      이제 나이가 지긋하여 돌려한 말은 이해가 잘 안돼요 ㅠ ㅠ

  • 사진보니 정말 맛있을 거 같네요..흡...반주로 소주하면 딱 좋을 거 같은 ㅋㅋㅋ

  • nanalim 2009.10.24 07:14 ADDR EDIT/DEL REPLY

    evelina님 아침에 일어나 멜을 보니 초대장이 도착해있더군요...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 아, 전 춘찬에 가면 항상 상오네 닭갈비를 찾아요.
    아우. 숯불에 굽는 그 진짜 닭갈비의 맛이란. ㅠ_ㅠ

    • BlogIcon Evelina 2009.10.24 21:55 신고 EDIT/DEL

      상오네 닭갈비라~
      다음에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역시 닭갈비는 춘천이네요.

  • 오리지널 춘천 닭갈비네요!!
    혹시 번호는 적어 오셨나요? ^^;
    저희 집에서도 한 번 시켜먹어 보고 싶어요 ㅎㅎ

    • BlogIcon Evelina 2009.10.24 21:54 신고 EDIT/DEL

      http://local.daum.net/place/place_view.daum?place_id=P29697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전번은 033-241-5999 라네요. ^^

    • BlogIcon 디자이너스노트 2009.10.26 02:52 신고 EDIT/DEL

      감사합니다~~
      조만간 인증사진 올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 분당 정자동에도 맛나게 하는 춘천 닭갈비집이 있어서 며칠전에 먹고 왔습니다..
    춘천에서 살다 오신분의 소개로....

    • BlogIcon Evelina 2009.10.25 20:37 신고 EDIT/DEL

      그나저나 분당이던, 춘천이던 저에게는 너무나 머네요.
      인생의 전환점을 마이카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요즘..

  • 침이!! 침이!!! 멈추질 않아요오!!!

    • BlogIcon Evelina 2009.10.25 20:37 신고 EDIT/DEL

      좀 갠춘해여. 배고플 때에 보면 끝장이라는.
      일부러 연기 폺폴~ 날때 찍었다는..

  • 강원도 원통에서 군복무할 때 휴가 내려오거나 외박 나올 때면 정말 질리도록 먹었던 춘천 닭갈비....지금은 그립군요.ㅜㅜ

    • BlogIcon Evelina 2009.10.28 00:26 신고 EDIT/DEL

      그러게요. 늘 가까이에 있을 때에는 잘 모르는 법이죠.
      요즘은 식탐만 늘어서 전 걱정입니다. ;

  • 꺌 진짜 맛있어보인다!! 난 어제 별로 맛없는 닭갈비먹었는데ㅠㅠㅠㅠ

    • BlogIcon Evelina 2009.10.28 00:26 신고 EDIT/DEL

      우웅~ 그런데 분당에도 맛난데가 있다고 하넹~
      일단 근처에 맛집을 좀 더 찾아봐야겠옹.

  • 크흙 테러를!! ㅠㅠ 이래서 이블리나님 블로그는 들르기 무서워요-.ㅜ

  • 강원도 닭갈비야 말로 원조라면 원조인데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맛있어보이는군요...ㅎㅎ
    그리고 택배라는 것이있다니!! 감히 상상도 못한건데...!!

    • BlogIcon Evelina 2009.10.30 15:48 신고 EDIT/DEL

      하지만 왠지 닭갈비는 철판이 중요해서...
      철판도 같이 배달해줄지 의문이네요.

  • 춘쳔도 요즘엔 짜가 닭갈비집이 많아서 골라내는 안목이 필요한데

    적어도 여기는 욕은 안먹기로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죠. ^^

    구석탱이에 간판도 없다시피한 몇몇 숨은 닭갈비집의 포스까지는 못미치지만... ^^;

    • BlogIcon Evelina 2009.11.03 11:46 신고 EDIT/DEL

      오호호~ 숨은 포스의 닭갈비집~~!!!!
      소개 부탁드려요. (하지만 근방 50M를 채 벗어나지 않는 저에겐 다소 무리수를 두는 것인듯...;;)

  • 우와 맛나보이네요~ 완전 부러워요
    리나님 이렇게 자꾸 드시기만 하시면....... ???
    흐흐흐..

    • BlogIcon Evelina 2009.11.05 00:47 신고 EDIT/DEL

      이미 쩜쩜쩜의 말줄임표에 해당하는 일들이 벌어졌고,
      지속되고 있답니다. 고민이예요 ㅋㅋ 일빼고 유일한 낙이 먹는거라..

  • 닭갈비 무척이나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뵙는것 같네요..;)

    • BlogIcon Evelina 2009.11.05 00:47 신고 EDIT/DEL

      그러네요. 저도 좋아하는데 못먹다가,
      춘천까지 가서 이렇게 다시 먹게되니 더 좋더라구요.
      역시 모든 건 식후경입니다. ㅎㅎ

  • 와아, 막국수 완전 별미!!

  • 이..이게 바로 원조 닭갈비...꿀꺽,
    막국수도 탐스럽네요.

    • BlogIcon Evelina 2012.11.29 14:33 신고 EDIT/DEL

      제가 먹어 본 닭갈비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기억이네요.
      (그나저나 답댓글 너무 늦게 달아드려서 죄송..)

    • BlogIcon 바퀴철학 2012.12.07 12:56 신고 EDIT/DEL

      엇,이블리나님...ㅋ 정말 오랜만이네요.
      2년만에 답글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