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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Jeju

[제주여행] 제주도 해수욕장 어디갈까 고민된다면!

by Evelina 201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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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 지나고 이제는 해수욕장에 발도 못담그게 된 날씨에서 쓰는 해수욕장 후기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제주에 가면 해수욕장을 어디로 가느냐라는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 



++ 제주 해수욕장 특집 ++


제주를 4등분으로 잘라서 왼쪽 윗쪽에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은데요. 아마도 물 빛깔이 깨끗하고 맑고 해수욕하기 좋아서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곽지과물 해수욕장은 가깝기도 하지만 용천수로 만들어진 천연 샤워장이 있어서 따로 샤워실 비용을 내지 않아도 몸을 씻고 나올 수 있어서 좋아요. 하지만 더 좋은 건, 그 앞에 피시앤칩스와 맛있는 하와이산 라거를 파는 카페 태희가 있어서 더더욱 좋다는. 해수욕을 하면서 즐기는 맥주의 맛이란! 상상금물, 마시고 싶어지니까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가까운 해수욕장은 곽지과물 - 협재 - 금능 이정도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아요. 곽지과물은 파도가 쎄지만 주변 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이고, 협재는 수면이 낮아서 한참을 들어가도 겨우 허리정도밖에 물이 차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거의 협재를 가곤해요. 게다가 협재 근처에 올레길을 따라서 최마담 빵다방이나 맥주집들이 많아서 걸어서 다니기도 좋구요. 그리고 너른 바다와 놀기 좋은 금능 해수욕장까지 진짜 해수욕장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반대쪽으로 가는 동쪽 해수욕장은 삼양검은모래와 함덕해수욕장을 주로가는데요. 삼양검은 모래는 정말 검은 모래때문인지 엄청 많이 살이 타고, 게다가 주로 지역 주민들이 방문을 해서 그런지 해수욕장에서 종종 치맥을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일 평범한 함덕 해수욕장. 그런데 함덕 해수욕장에 바다에서 타는 카약을 경험할 수 있는데 타고서 멀리는 곽지까지 한다고 하네요~


협재해수욕장곽지과물해수욕장



그리고 한가지 팁! 수영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팁! 실제로 제주에 사시는 분들은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지 않으신데요. 아래 사진처럼 바다 곳곳에 포구라고 하나요. 배가 들어와서 정박하는 길목을 보면 아래에 돌이나 풀을 싹 제거하고 깨끗한 모래만 있는데다가, 심지어 방파제로 막아두어서 파도가 치지 않아서 천연 수영장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여기에 와서 주섬주섬 옷을 벗고 바로 다이빙 그리고 즐거운 스위밍!!! 그렇지만 물 높이는 가슴정도 오는 것 같아서 진짜 잼있을 것 같아요. 도전해보시길~!!




그리고 서귀포쪽(아래쪽)의 해수욕장들은 마치 너른 갯벌처럼 펼쳐져 있고 만조가 있기 때문에 물이 밀려갔을 때에는 조개라던가, 저희처럼 게라던가, 아니면 작은 고기들도 손쉽게 도구없이도 잡을 수 있어요. 정말 때만 잘 맞춰가시면 조개 엄청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조개가 아닌 수영을 하러 가시는 분은 정말 한참을 저 바다로 나가야하니 조금 각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심지어 물이 또 언제 찰지도 모른다는... : ) 



간단하게 팁을 정리하기는 했는데, 제주도를 4등분으로 하여 각각 해수욕장의 물 빛깔이 에메랄드부터 쪽빛까지 다양하고 스타일이 다양하기 때문에 해안도로를 돌면서 해수욕장 투어를 해보시는 것도 강추합니다! 아무튼 올해는 물 구경만 실컷하고 정작 해수욕은 거의 하지 못했네요. ㅠㅠㅠ 내년에는 꼭 하고 말테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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