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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Jeju

[제주맛집] 맵지않은 꽃게짬뽕이 일품인 덕성원

by Evelina 201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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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맛집 중에 손꼽는 음식 중에서 '김밥' 다음에 의외의 품목으로 꼽히는 게 '짬뽕'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저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 ) 



++ 덕성원 ++


'덕성원'은 원래 관광 단지가 모여있는 중문에 있는데요. 인기가 많아지다보니 중문에도 하나 더 생기고, 이도이동(구제주)에도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도이동의 새로운 가게는 원조의 맛은 아니라는 평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아무튼 배고파를 외치다가 간 곳은 '덕성원' 소문만 듣다가 한참만에 왔는데요 역시 기다렸다가 온 보람이 있네요!!! 짬뽕 위에 게 한마리가 그냥 딱! 양도 푸짐한데 가격은 7,000원! 서울이었다면 이렇게 게 올렸다고 10,000원은 넘게 받았을 것 같아요. 아무튼.... 게의 속살이 어찌나 부드럽게 사르르르 녹던지. 


그리고 제일 좋았던 건. 맵고 짜지않은 맛! 분명히 짬뽕 맛이 맞기는 한데요. 전혀 맵지를 않아요. 화르르르하고 뜨거워지는 맛도 없고, 그냥 적당히 얼큰하고 개운한 느낌이예요. 정말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저에게는 정말 환상의 맛!!! 아, 나도 이런 음식 개운하게 먹고 싶었었어!!!




꽃게짬뽕만 여러개 시키는 게 조금 그래서 탕수육을 시켜보았는데요. 이 맛 역시 환상!! 정말 시간이 좀 걸리더니만 잘 묻혀낸 참쌀 옷에다가, 기름도 완전 새 것을 쓴 것마냥 정말 하앴어요. 여태까지 중국집에서 먹어 본 것 중에 가장 색이 깨끗하다고 할까. 게다가 달달한 탕수육 소스까지... 완전 쫀득쫀득한데 씹히는 고기맛까지. (사실..... 짬뽕도 그렇지만 이 탕수육 때문에 또 가고 싶어요 ㅠ_ㅠ)



그리고 송이 볶음밥. 음식들의 간이 쎄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배도 고프던 찰나여서 주문했는데 음식들의 간이 적당해서 좋았어요. 하지만 단품으로 먹어도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이랄까. 뭔가 억지로 기름을 붓지 않은 것 같은 깔끔함이 음식에 묻어있어요. 생각보다 큰 식당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기는 했지만 왜 오래 걸리는 지도 알 것 같고. 아무튼 완전 좋았어요!!! : )



아무튼 다음에 또 찾아가고 싶은 그런 맛. 잠시 제주 여행 중에 흑돼지와 회에 질리셨다면, '꽃게 짬뽕' 한 그릇 드시고 가시는 건 어떠실 지! 가격대비 양도 푸짐하고 좋아서 정말 한 끼 즐기기에 좋은 것 같아요. 아무튼 다시 가도 좋을 가게!!




찾아가시는 길! (서귀포 중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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