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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이촌동] 맛있는 파이가 있는 Lucy Pie!

by Evelina 200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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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데이트는 늘 맛난 음식과 맛난 수다로 늘 즐겁습니다. 오늘은 수다 장소로 이촌동 충신교회 앞에 있는 '루시파이 (The Lucy Pie)'를 찾아갔는데, 보는 것보다 입 속에서 녹는 그 맛이 너무 좋아서 한번 먹어보고 반한 곳입니다. 정말 수제 파이란 이런거구나~ 이런 파이 맛이 나는 구나라고 매우 흥분했던 기억이 있네요. ;)    
        
 
++ The Lucy Pie Kitchen ++


약간 외국의 외진 마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곳에서 왠지 마주칠 것만 같은 로컬의 향기가 풍기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어쩌면 좀 촌스러워? 라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겉에서 보는 분위기는 그랬지만, 이촌동이 대개 상업지역이 아니라 거주지역이니 잘 어울리는 느낌인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뭔가 잘 볼 수 없었던 외관이라서 약간 어색은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예쁜 카페에 온 것처럼 네츄럴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 샛노란 페인트 색이 마음에 들었다고 할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루시파이는 대개 Take-out 주문이 많아서 그런지 앉아서 먹는 공간이 작습니다. 그래서 파이를 주문하지 않으면 앉아서 커피마시며 노닥거릴수는 없지요. 다만, 이 곳에서 파이를 먹지 않는 것도 거의 유죄감! 이군요. 정말 넘 맛있거든요.


이미 갔을때에는 초매력적, 초인기 파이들은 이미 Sold Out된 상태라서 저희는 초코랑 '바나나생크림파이'를 주문했는데, 이게 왠걸 입안에서 퍼지는 이 상콤함과 부드러움~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살살 녹는 이 맛이 정말 끝내주던걸요. 나중에 이 가게에 있는 파이를 전부 사먹어보고 싶은 충동까지 들 정도로 말입니다. 우어우어 단 두조각만 먹었다는 것이 왠지 억울하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레몬파이라던지, 초코생크림이었나 그런 파이들도 초절정인 것 같고, 아르바이트생들도 착하고 친절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도 계속 리필도 해주고 말이죠. ㅎㅎㅎ 요즘 압구정 현대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이 집 파이를 가져다가 판매한다고 하니 드셔보는 것도 좋겠으나, 이 가게가 정녕 오리지날이라는 건 잊지말아주세욤~.

아무튼 완전 완소 파이가게. 루시 ♡



찾아가는 길 (이촌동 충신교회 맞은 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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