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하기

[삼청동] 단풍나무 고기 참 맛있어요!

by Evelina 2008. 6. 21.
반응형
요즘 부쩍이나 고기가 좋아졌습니다. 예전엔 고기를 한달에 한두번 먹는 꼴이었는데, 요즘은 그 주기가 거의 일주일에 한 두번으로 빈번해진 것 같습니다. 가끔은 점심때에도 고기를 먹습니다.

어느날, 친구들과 삼청동에 놀러갔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기위해서 가려고 길을 돌아서는데 정말 너무나 맛있는 고기 냄새를 우연하게 맡게되었습니다. 밥을 먹으려고 다른 곳으로 이동 중이었는데, 이건 왠걸. 고기 냄시를 맡고나서 꼼짝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그 냄새에만 의지하여 가게된 곳이 바로 "단풍나무"라는 고기집!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동 31-1번지 (☎ 02-730-7461)
갤러리풍의 고급스러운 회벽과 전통적인 소품들로 꾸며진
삼청동에 위치한 퓨전식 돼지고기 전문 레스토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너무 정갈하게 밑반찬 몇개가 제 앞에 놓아졌습니다. 파절임에 노오란 계란 노른자가 올려져있는 것이 정말 반할 만 하더군요. 이렇게 생달걀을 올려주는 건 처음 보았어요. 약간 감동을 하고 있는데 김치와 마늘쫑, 그리고 여긴 상추쌈 대신에 삼삼하게 절여진 깻잎이 대신 나오는데~ 이게 또 예술이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너무나 예쁘게 가지런히 잘라져서 나온 가브리살에 한번 더 꺄악!!! 이건 고기집에서 주는 고기치고 너무 예쁘게 잘라서 나오잖아!!! 참고로 이 집에서 먹어본 것 중에 가브리살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1인분에 9천원정도 하지만 그래도 존득존득 정말 고기 씹는 기분이 쵝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왠지 고기 구울 때에도 판에 딱 붙지도 않고, 기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하얗게 되어버리고, 혹은 고기를 너무 구울지 몰라서 지저분하게 판을 쓰는 걸 싫어해서 가지런히 달궈진 석쇠에서 나란히 누워있는 것을 보니 왠지 덩실덩실 기분이 좋더라구요. (고기에 대한 자세가 된거라고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한두번만 뒤집으면 맛있게 구워집니다. 맛도 생각했었던 것보다 담백하고, 쫀득해서 정말 오랜만에 고기로 포식을 한 것 같아요. 참, 이 집은 된장찌개도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냄새맡고 들어온 가게 치고는 서로들 대박이라고 생각하면서 맛있게 밥을 먹었던 곳이네요. 이번주, 왠지 고기가 무척이나 또 땡깁니다. ㅠ_ㅠ


우리 고기 먹으러 갈래요?


p.s. 참 전 너무 어두워서 못봤었는데 단풍나무집의 야외뜰이 참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한번 밖 전경도 찍어두어야 겠습니다~.

p.s. 참 이 곳은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풍구도 손님이 나가시면 장갑을 끼고 나타나서 정말 속 안까지 빡빡 딱는데, 왠지 신뢰가 팍팍 가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회전도 빠르고, 센스있게 손님들도 챙겨주어서 기분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웅 좋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