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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lina's748

신기전! - 알고보니 코믹물? 아마도 마케팅을 많이 혹은 오래해서 그런지 '신기전'은 이미 예고나 이야기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름 '킬러들의 수다' '바르게살자' '강철중' 등등 다수의 영화에서 일품 연기를 보여주었던 정재영과 또한 카리스마와 절제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안성기, 허준호를 비롯하여 괜찮은 신인들도 대거 등장해서 저는 굉장히 심각한 역사물로만 '신기전'이라는 영화를 받아들였던 겝니다. 그래서 정재영 때문에 보고 싶다가도, 또 역사물이라서 약간 망설여지기도 하고 반반하던 찰나에 그녀와 함께 신기전을 보러 갔습니다. (참! 그녀와 함께라는 표현을 했다고해서 제가 남자라는 뜻은 아닙니다. - - ;; ) 하하하하하 이게 왠걸! 영화 내내 보면서 정재영의 카리스마와 재치넘치고 기존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것처.. 2008. 9. 19.
즐거운 나의 집,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의미 영화 'Enchanted' 에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동화책에서 순식간에 역경을 겪고 아름답게 사랑을 맺고, 결혼으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만 나오지만, 결혼식 이후 장면이 나오는 것이 없다는 자체가 '삶의 끝 = 행복의 끝'이라는 의미가 아니겠냐고 했습니다. 대학교때 즈음인가 고교시절의 절친을 만나 소주를 한잔 기울이고 가는 길에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만약 '우리 부모가 죽으면 정말 눈물이 펑펑나서 멈출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입니다. 그 이유는 유일하게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 시기하지도, 질투하지도, 비교하지도않고 영원히 조건없이 나를 믿어줄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었죠. 물론 배우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부모-자식이라는 관계보다 오묘하고 독특한 관계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왠지 '든든한.. 2008. 9. 16.
C Four Cakehouse, 이태원 디저트 가게 오랜만에 친구의 생일 겸하여 이태원에서 집결하였습니다. 하지만 늘 뚜벅이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우리의 일행 중 양선생님(ㅋㅋ)께서 제일 먼저 애마를 구입하시게 되어 정말 편하게 서울의 이곳저곳 들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태원에서 하야트로 올라가는 길을 예전엔 걸어만 다녀야해서 엄두도 못내었었는데, 오늘은 자동차를 타고 언덕너머로 부웅~하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저희 모임의 누구든 애마 구입이라는 첫번째 목표가 4년만에 이루어졌습니다.;; ) 오늘은 하얏트 앞에 있는 라쿠치나에서 점심을 먹고, 간단히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 수 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밥을 먹고 사실 2시간 정도 서울 한바퀴 구경하고 오긴 했지요.) 사실 라쿠치나에서 멀지 않은 하루에를 가려다가, 그 길목에서 C Four.. 2008. 9. 15.
맘마미아! 추석 전날 다들 전 붙이느라 바쁘고 힘든 시간에, 저는 엄마랑 단둘이 영화를 보러 또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영화관에서는 추석맞이라서 늦게, 그리고 참 많은 좋은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오래만에 브라운관에 데뷔한 소지섭을 봐야겠다며 앙탈을 부렸었지만, 표를 끊을 때에는 영화 시간이 15분이나 흘러버렸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던 맘마미아를 내키지는 않았지만 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내용이 뻔할 것 같다는 느낌과, 보고 나서도 큰 감흥이 없을거라는 낮은 기대감 때문이었을까요. 맘마미아! 이 말은 이탈리아에서 황당하거나 놀랬을때 'Oh, my God!' 등을 표현하는 미사어구라고 하는데, 딱 이 말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ABBA의 .. 2008.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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