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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lina's748

故안재환의 명복을 빕니다 세상에 밝기만 할 줄 알았던 그 분이, 힘든 일이 있어도 그 분만의 유쾌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뭐든 헤쳐나가실 수 있을 줄 알았던 그분이, 만원짜리 하나에도 행복했고, 끝까지 웃음과 책임을 다하려고 했었던 그 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해들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설마설마. 내가 아는, 우리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닐거다 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다가 자리에 돌아와서 뉴스를 확인하니, 엄청난 사채 빚에 시달리다가 혼자 자살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매번 TV에서는 웃고만 있어서 이번 사건은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정선희, 남겨진 사람 개인적으로 자살이란 건 남겨진 사람에게 정말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적으로 죄책감을 비롯하여, 평생 상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안재환의.. 2008. 9. 8.
다시 보는 서울 프랑스 파리의 모파상은 에펠탑을 너무너무 싫어했다고 합니다. 파리에 좋은 풍경이 있는 모든 곳은 에펠탑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파상이 선택한 곳은 에펠탑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에펠탑이 보기 싫어서 에펠탑의 레스토랑을 매일 찾은 것인지, 아니면 그곳이 좋아서 우스개 소리였는지는 저도 알 길이 없습니다. 모파상의 단적인 일화가 보여주듯이, 서울 안에 있으면 서울을 보지 못하고 즐겁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너무 익숙해져서 그 풍경이 안보이게 되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즘 마음의 안정을 조금씩 찾아가면서 잃어버리고 있었던 무언가에 대해서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것 같아요. 2008/09/07 오늘 오랜만에 한강 둔치로 나갔더니, 생각보다 많은 사.. 2008. 9. 7.
The Verve - The Drugs Don't Work 워낙 음악취향이 뽕쨕에서 트랜스까지 잡다하게 듣는지라,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듣고 즐기는 음악이 각각 달랐었다. 벌써 한 5년, 6년전인가. 예전 한때 Ben Harper, Bob Dylan, Bob Marley라던가 Jack Johnson 등등 음악을 즐겨들었던 적이 있다. 한 1년 정도를 죽어라 들었을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류들의 음악을 듣다가 그냥 꽂혀버린 노래. The Verve의 The Drugs Don't Work이라는 노래였다. 오랜만에 인터넷에서 The Verve 의 보컬이 다시 The Verve로 돌아와 새로운 앨범을 낸다는 소문 때문에 그런지, 오랜만에 음반을 꺼내들었다. 역시 British Pop에는 독특한 '맛'이 살아있다고나 할까... Pop중에서 거의 전세계 인기를 .. 2008. 9. 7.
Kitty S. Art & Design 전시회 지난 달 일본 조카의 방문으로 오랜만에 63빌딩을 찾았습니다. 생각해보니 63빌딩을 마지막으로 와본 것이 언제였는지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되었더라구요. 들어가보니 내부를 거의 많이 고쳐서 쾌적하고 시설도 꽤나 잘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63빌딩에 놀이동산처럼 이용권 패키지를 판매한다는...) 아무튼 63빌딩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혜택 때문에 그날은 다른 곳에 가지 않고도 약 6시간 이상을 건물 하나에서 놀았던 것 같습니다. 수족관, 아이맥스영화, 마술쇼(여름방학특집), 전망대 등등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로 표를 판매하더군요. 게다가 전 그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은 생각도 못했던 겁니다. 아무튼 꽤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고 와서, 다음에 또 누가 온다면 관광코스로 괜찮겠다 싶더라.. 2008.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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