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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08년을 뒤돌아보니..

by Evelina 200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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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정리되어있었던 사진들을 쭈욱 보면서 지난 1년간 무슨일이 있었나 했었더니, 생각보다 많은 곳을 갔었고, 봤었고, 느꼈었고, 그리고 참 많이도 먹었더라구요. 1년동안 내내 저질체력이라고 말을 하면서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을 보니, 재미있습니다. 사실은, 이게 겨우 올해였단말이야! 라고 생각한 사진들도 종종 있었으니까요. 


1월, 베스트 프렌드의 웨딩 촬영.


2월, 언니 조카와 4박 5일 알찼던 큐슈여행



3월 회사가 홍대로 이사오면서 시작되었던 맛집 기행



4월 2박 3일 제주도 워크샵



5월  유류할증료 이야기에 깜짝놀라 오르기전 감행했던 일본 나고야&쿄토여행 (하지만 마지막날 카메라를 잃어버려 남은 사진이 하나도 없었던 억울한 여행)



6월 일본 조카의 1주일 한국 방문과 남대문의 재발견이라고 해야하나. 새로운 먹거리들의 탐색. 살의 향연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두구둥~!


7월 생각보다 많았던 블로거들과의 교류, 그리고 끊임없는 홍대 맛집 탐험



8월 오랜만의 공연 나들이. 헤드윅 콘서트, 제이슨 므라즈, 엠씨더맥스에 몇가지 뮤지컬 공연..




9월 어릴 때엔 전부라 믿었었던 동호회 모임이 언제부터인지 가족모임이 되어있었다


10월 처음으로 와봤던 대부도(?) 서울과 가까웠었는데 너무 멋졌던 곳...


9월의 마지막은 중국의 북경과 상해에서 1주일을... 새로운 세계. 호기심과 두려움이랄까.


그리고 지금 11월. 잠시 상상마당의 SLAP 사진전에 다녀오는 길에 보니 문 앞에 이런 저울이 있다. 
몸무게도 그렇지만 인생의 무게가 조금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고 할까. 



투덜대놓고 보니, 아직 게을러서 작성하지 못한 포스트며 사진들이 하드디스크를 꽉꽉 채우고 있더군요. 연말에 조금 정신이 돌아오면 하나씩 정리해서 올려야겠습니다. 아무튼 이 포스트는 2009년 티스토리달력을 받기 위한 처절한 몸부리미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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