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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Can You Keep a Secret?

by Evelina 200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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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terly fascinated, by the characters and th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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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not a person who reads chick novels but I tried this time for fun.  After reading serveral pages, I found myself having fun while reading it.

Two main charactrers first met on the plane without knowing what will come in the near future.  When the plane was in a turbulent situation, she spit out every trial secrets. which she has naver been spoken, to the person sitting next to her.

The story began with spitting out her secrets.  The plane has just got landed without any problem. Emma feels uneasy about letting out  her secrets to a complete stranger but she thinks relieved because she would never have a chance to meet him again. 

WHAT THE HECK!
The person been believed as a COMPLETE stranger, Jack Harper,  turned out to be her boss. Not a normal boss, one of her company's founders. It was a shock!! It doesn't matter who is the founder of company is but it matters who knows her secrets....(You'd better check the story!)


이야기는 조금 촌스럽다할 정도로 과거 뭇 여성들의 열렬한 할로퀸 소설들을 능가할 정도입니다. 어찌어찌 되었건 말도 안되는 상대와 사랑에 빠지고, 몇 가지 트러블을 건너띄면 사랑을 쟁취하는 그런 내용들이었죠. 우습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우스워진건지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여자들이라면 어느정도 공감대를 느끼면서 가볍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으니,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대강의 줄거리들은 생략할까 합니다. :)


이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비밀'이라는 것 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비밀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보다더 더 잘 알고 가깝다고 느껴지는 것도 그렇고. 비밀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슬아슬하고 스트레스가 되지만, 또 풀어버린 다고 다 후련해진다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종종 엿보게 됩니다. 그냥 비밀 하나 정도 가지고 살게 내버려 두면 안되겠니? 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또 한가지. '화남금녀'라는 책이 말해준 것과 같이, 이 책 역시 남녀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굳이 딱딱 끊어서 이거라고 하지는 않아도 책 속에 나온 일화들이 잘 설명하고 있죠. 비밀을 폭로라는 계기를 통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경험하게 되면서, 사랑을 느끼게되는 두 사람. 하지만 항상 비밀을 폭로했던 여자쪽은 손해를 보았다라는 생각이 들죠.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give and take'라고나 할까요. 그러면서 여자는 남자에게 끊임없이 그의 비밀을 그녀에게도 털어놓았으면 하고 은근슬쩍, 아니 나중에는 신경질적으로 원하게 되죠. 그리고 끝내 남자는 '졌다'라는 신호를 보내며, 정말 중대한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_- 회사가 어떻게 될 거라든지, 인수라던지 그런 비밀을 말입니다. 여자가 듣고 싶었던 비밀은 다른 사람에게는 말 못하는 자신만의 소소한 비밀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 남자는 밤이 무서워서 램프를 켜놓고나, 아래에 야구 방망이를 두고 잔다는 것과 같은 남이 알면 쪽팔린 비밀들 말이죠... :)


아무튼 내용들은 엎치락 뒤치락 거리면서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이 엮어집니다. 영화화를 해도 참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Bridget Jone's Diary라든지, Love Actually, Holiday 같은 영화들하고 비슷한 로맨틱 코메디가 될거라고 생각하면서요~ ^^


p.s.  외로운가 봅니다. 이렇게 허무맹랑한 스토리를 읽으며 환상에 빠져든다는 자체가... 주로 그런 다국적 회사 설립자들은 나이가 지긋하시죠. 하하하하하하 또 한번의 철없음을 뼈저리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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