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홍대] Vinyl - 칵테일을 비닐봉지에!

2008.07.06 00:52

[홍대] Vinyl - 칵테일을 비닐봉지에!



가끔 매콤한 것이 땡기거나 간식이 먹고 싶을 때에, 요기 국수집에 잘 가는 편인데 저녁만 되면 요기국수집 창가 넘어로 사람들이 뭔가 비닐팩에 담긴 뭔가를 너무 맛있게 쪽쪽 빨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었습니다. 그곳은 다름아는 비닐에다 음료수를 담아준다고 유명해진 Vinyl이라는 술집(?) 입니다. 사실 술집이라기 보다 술을 손쉽게 비닐에 싸주어서 take out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Vinyl은 주로 가게밖에서 주문하고, 낼림 받아다가 그 주변을 배회하며 쪽쪽 칵테일을 빨아마시는 것이죠. 맛은 그냥 보통 수준이지만, 가격은 칵테일 한잔이 4천원 정도라서 괜찮기도 하고, 비닐팩에 담아주는 것도 참 귀여운 아이디어 같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왠지 홍대라는 동네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좀 갠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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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이 로봇의 눈에 불이 켜지면서 가게가 오픈했음을 알려줘요. 왠지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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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칵테일을 주문하는 Stand 입니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것이 귀엽네요. 핫도그 주문하는 기분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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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주렁주렁 걸려있는 것들이 이집에서 팔고 있는 칵테일이랍니다. 링게루가 아니니, 잘 보시고 고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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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준벅과 미도리샤워를 주문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준벅이 조금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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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완성된 비닐준벅! 은근히 귀엽지 않나요? 이 거 하나들고서 쪽쪽 빨면서 홍대를 배회했다는..^^;;


무슨 음료수 마냥 이 비닐 준벅에다 빨대를 꽂고 한참을 마신 것 같아요. 왠지 진지하게 마실 수는 없었거든요. 술에 약한지라, 금새 얼굴이 빨갛게 변해버려서 저도 당황해버렸지만 말이예요. 그래도 참 귀여운 술집 아닌가요?

++ p.s. 무슨 홍대오고나서 술만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