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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by Evelina 200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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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by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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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에만 너무 파묻혀 사는 것 같기도 하고, 24시간 일만 생각하고 그러자니 머리털도 빠질 것 같고, 일을 하면서도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 'Romantic Novel'을 읽어내려가는 것. 잠시 머리가 지끈거려 올때면 책을 꺼내든다. 그리고 그 속에 파묻히면 잠시 동안은 일에서 해방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다시 일로 돌아오더라도 일이 잘 안되어서 생기는 조바심도 줄어들고 말이다. 요즘 책을 안읽은지도 오래되었는데, 벌써 1주일 만에 소설책만 거의 3권 정도를 읽어내려가는 것 같다. 역시 좋아하는 것을 할 때에는 시간이 정말 잘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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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읽어보게 되었지만, 빠르게 책장을 넘기면서 볼 수 있는 가벼운 연애소설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다만 그 빠름이 촐싹거리지 않고 적당한 긴장감과 거리를 둔 채 달려가고 있어서 나름대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너무 심각하지도 않고, 가볍지만 유치하지 않게... 가벼워서 그런지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로 해봐도 재미있는 각본이 나올 것 같은 소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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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60세의 주인공에게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시점으로 돌아갈 것인가라고요. 지금 반정도를 살아온 제게 그 질문을 던진다면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정말 주인공이 걱정하듯, 나비효과라고 바뀌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혹은 저 혼자서는 바뀌지도 않을 거니까요. 약간 주인공의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약간 정직한 면도 없지 않아 지루할 뻔도 했었지만, 마지막 두개의 소중한 끈을 놓치않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방식은 마음에 듭니다. 만약 중간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더라면 이야기가 더 재미없어졌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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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렇게 환상에 젖어 아무생각없이 소설책을 읽으니 좋네요. 다만 책을 읽는 풍경이 어느 해변가의 모래사장이라면 더할 나위없겠지만...(물보단 물근처가 그냥 좋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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