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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234

평양냉면의 지존, 을밀대 그러니깐 그저께인가요? 9월 30일. 함께 임진강쪽 바람의 언덕을 갔었던 멤버들은 물론 문산에서 가장 맛있다는 부대찌개를 먹고 왔지만 몇시간 노닥거리니 다시 배가 고파져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었던 참이었습니다. 9월의 마지막, 저희는 여름을 보내는 기념으로 '시원한 냉면'을 먹기 위해 마포구에 위치한 평양냉면 전문집인 을밀대를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얇고 쫄깃한 함흥냉면을 좋아하지만 맛있게 하는 냉면집이라면 어디든 좋아! 라는 생각입니다. 평양냉면은 조금 면이 두껍고 약간은 심심한 맛. 그리고 냉면이지만 약간은 툭툭 끊어지는 맛이 있어 함흥냉면과는 조금 더 대조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죠. 오늘 여름아 안녕~! 이라는 테마로 찾았던, 숨겨놓은 보석같은 곳 을밀대는 제게 평양냉면의 맛과 멋을 알려준 고마.. 2007. 10. 2.
[홍대] 이름이 가장 긴 카페, 그곳에 가다 술을 잘 못하다보니 분위기 좋고, '이야기' 아니 흔히 '수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혼자서라도 몇시간씩을 버틸 수 있는 공간을 종종 찾아가곤 합니다. 멋진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한철을 보낼 수 있다는 건 기분도 좋고 추억할 만한 꺼리가 되니까요. 오늘은 항상 Cafe aA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맞은편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1층은 평범한 카페로 보이지만, 2층은 누군가의 다락방을 내준 느낌이라고 할까요? 신발을 벗고 여기저기 주섬주섬 들어가 앉아서 누구네 집에 놀러온 듯 책도 꺼내보고, 왔다갔다 이야기도 두런두런 할 수 있는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숙제를 하러오신 대학생들이 많았는데, 그냥 한때 쉬러온 직딩이 너무 시끄럽게 군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Cafe 창밖을봐 바람이 불고.. 2007. 10. 1.
[임진강] 바람의 언덕에서... 일요일. 오랜만에 늦잠대신 새벽잠을 설쳐봤습니다. 그건바로.. 임진강역 옆에 있는 바람이 놀다 머무르고 간다는 바람의 언덕에 가기 위해서였죠. 오랜만에 서울 근교 나들이도 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바람이 오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가자마자 탁트인 공원과 하늘때문에 마음까지 확 뚫린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엔 차를 타고 갔었지만, 다음번엔 신촌역이나 서울역에서 임진강역까지 기차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도 예쁘고, 오랜만에 즐겨보는 기차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말이죠. At a first glance Wind Hill Cafe 안녕 공원에 산책나온 아저씨는 저에게, 여기 오늘 전문사진가들이 단체로 온건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2007. 9. 30.
[Tokyo] カシスオレンジ에 미치다 カシスオレンジ (카시스오렌지)라는 술을 아십니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술입니다. 캬캬 술은 잘은 못하지만, 카시스오렌지는 술이라기 보다 맛있는 음료에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요즘 홍대랑 압구정에 있는 '하이라자카'같은 선술집에 가보니 카시스오렌지를 만날 수 있더군요. Asahi에서 판매하는 카시스오렌지는 일본에서는 슈퍼나 매장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원액을 사다가 오렌지나 자몽쥬스에 살짝 타신 후 얼음을 동동 띄어서 칵테일로 먹거나, 거기 위에 직접 갈은 오렌지나 자몽을 얹어도 그 맛은 일품!!! 제가 마셔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는~~~!!! http://www.asahibeer.co.jp/news/2007/0614_2.html 그러고 보니 지난번 동경에 놀러갔을 때에 내내 이렇게 카시.. 200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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