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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157

Echo Chamber의 방에 다녀오다 Echo Chamber, 당신이 있는 방 조용히 점심시간을 빌어 산책 겸 박노아님의 책출간기념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전시회라는 공간은 별도로 전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모여 수다도 하염없이 떨 수 있는 그런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아마 도시 속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그것을 블로그를 통해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신 것을 보면, 이런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선택한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전시물, 너는 관람객이라는 이분법적인 틀로 나누는 것을 거부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도시인들 속에 동화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 곳을 노아님 대신 지켜주고 계시던 큐레이터의 말처럼 작품이 레스토랑에서 걸려있지만,.. 2008. 3. 31.
뒤늦은 후기 - 우리 생애의 최고의 순간 영화가 시작한지 참 오래되었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식구들과 함께 보기에는 딱 안성맞춤이었고, 마치 영화라기 보다는 실제 올림픽의 그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과장과 픽션은 있었겠지만, 그래도 영화에서 한 이야기들이 그닥 다르지는 않은 이야기 같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임순례 감독의 스타일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도, 터질듯이 터질듯이 벅차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지라, 끝내 울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콩닥콩닥 벅차오르는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조금은 기분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왜? 왜 한국사람들은 잊어도 좋고, 그 순간을 즐겨도 좋을텐데, 그걸 다들 가슴에 응어리로.. 2008. 3. 28.
Step Up 2 - The Street 금요일밤 엄마와 단둘이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우울한 영화보다는 쾌활하고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는 것이 엄마의 요청이라 저는 아무 생각없이 그럼 스텝업2를 보자고 했습니다. 영화 리뷰에서는 평이 엇갈리고 있었지만, 그저 생각없이 보는 영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게다 전 모든 리뷰에서 후한 점수를 주는 편입니다. ㅋ + Good Performance 보는 동안 계속 좋았던 건 아마도 '춤'이라는 소재를 가지고서 끊임없이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스토리가 어찌되었던 건 간에 정말 다양한 퍼포먼스와 새로운 조합들을 계속 선보였었고 신선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특히 첫 전철안의 410 퍼포핑이나, 앤디와 아는 오빠의 첫 춤대결 장면에서 오빠의 퍼포밍이나 이리저리 부딪히게 되는 댄스 배틀.. 2008. 3. 25.
완전 중독되는 男女댄스 갑자기 집에 오자마자 언니랑 형부가 오도방정을 떨며 바닥을 부비고 있었다. 굉장히 민망한 포즈와 동작은 나이든 처자에게는 '남사스러운 일'이 아니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서는 낼름 나를 인터넷 앞에 앉혀두고서는 이 걸 보여준다. 일명 "男女댄스" 노래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여자가 쇼핑에서 돌아오지 않거나 늦어서 여자들이 부족해서 자리를 결정하는 데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든 균형을 이루어서 앉게하려고 줄을 세우는, 즉 나라비를 세우는 이야기다. 노래 역시 기계음처럼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기계음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굉장히 만화적이고 유치뽕인 발상과 함께 단순하고 반복되는 패턴이 중독적인 포인트를 만들어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더 웃긴 건 정말 이 영상을 가지고 다양한 UCC 를 만.. 200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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