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친구5

백인처럼 생긴 한국인, Justin Yo! What's up! 전화기로 낭랑하지만 낯설지 않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한국에 도착했으니, 거기까지 한시간 내에 갈 수 있다고. 어서 빨리 만나고 싶었노라고. Justin과 알게된지도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후울쩍 지나갑니다. 산만하게 덩치도 큰 녀석이 나타나더니 Korean Martial Art가 너무 좋다고 흥분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까만색의 한 가운데 제 주먹 크기만도 안되는 Bruce Lee가 DJ를 하는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에 생각해보니, 그게 작은 게 아니었는데 그 친구가 입어서 작게 보였었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덩치는 제가 양손을 벌려 앉아도 제 두손을 맞잡을 수도 없을 정도로 덩치가 산만하답니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here in Kor.. 2008. 6. 7.
너를 보내며... 이상하게 많은 친구들을 시집, 장가 보냈지만 유독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보여줄 거 안보여줄 거 다 보여주고, 서로의 치부를 아는 녀석들끼리, 몇년간을 베스트 친구라 여기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왔던 그런 친구의 결혼 소식은 왠지 기분이 남다릅니다. 정말 잘 키운 자식 보내는 것만같아 서운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왠지 딸래미 시집보내는 친정부모의 마음과도 같아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찡한 구석도 있었습니다. 곧 2월이 되면 어여쁜 새 신부가 되는 친구는 베스트가 되거나, 속내를 보여주는 친구가 되기는 힘들다는 대학친구입니다. 서로 전공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외모나 스타일도 다르지만 우리는 많은 우연들을 통해서 많은 시간을 함께보냈고, 3명의 베스트 동창 중 모두 시집을 가게되었습니다. 못내 다른 친.. 2008. 1. 12.
신혼사진 한장 없는 신혼여행 혹시 최근 결혼한 부부 중에서 '신혼여행 사진 한장 없는 부부'를 보았습니까? 얼마전 고등학교의 베스트 후렌드가 결혼을 했습니다. 뒤늦게 사랑을 알았지만, 여자의 얼굴을 하고 터푸한 성격의 제 친구를 남자지만 본성은 섬세하고 착한 아이가 그녀를 평생의 배우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정말 제가 본 사람 중에서 최고로 착하고, 정말 화낼줄도 모르고, 아직도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입이 찢어지는 친구입니다. (너희의 사랑은 내가 완결시켜준거야. 이 곰돌이들아. -_-;;) 아무튼 그렇게 후다닥 1년 반정도의 연애와 3개월 후다닥 둘이 준비하더니 예쁜 하우스 웨딩도 하고, 주례없는 결혼식도 하고 참 멋지다, 예쁜 커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한숨 돌리고 나니 벌써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있더군요. 시간 정말.. 2007. 9. 18.
난 제복입은 남자가 좋더라 '난 제복입은 남자가 좋더라' 입버릇처럼 말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작고 천상여자의 외모를 가졌지만, 집안살림이나 여성스러운 일과는 거리가 멀었던, 속시원히 말을 쏟아붓지 못하면 끙끙거리기까지 했던 그 아이. 성격은 반대지만 코드가 맞아 늘 붙어다녔던 고등학교 죽마고우. 아무튼 정말 그 친구는 연애도 사랑도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더 빨리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정말 자기랑 반대되는 꼼꼼하고 자상하고 집안살림을 좋아하는 '제복입은 男子'와 말이죠. 똑똑해서 신부와 결혼을 결심했다는 신랑과, 자기 고집도 다 받아줄 정도로 착한 남자여서 결혼을 결심했다는 신부가 된 친구. 둘은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다른 반쪽을 채우듯 일요일 하나의 쌍이 되어버렸네요. 이 녀석은 서울에서 공부해두고서 멀리.. 2007. 7. 13.
다들 나만 빼고 이러기야? 예전 한번 Daum블로그에다 친한 친구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결혼 안할 것 같았던 친구부터 정말 거꾸로 한명씩 결혼을 하기 시작해 올해에 남은 친구 2명이 시집을 간다. 다른 애들은 이미 시집도 가고 빠른 애들은 아기도 있다. (너무 빠른 걸 원한건 아니지만) 나만 쏘옥 빼고 다들 기혼. 나만 싱글. 싱글 전혀 화려하지 않다. 그리고 나의 동호회라고 해야하나. 오빠 언니들은 언제 시집장가 가나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주말이건 휴일이건 연애질하느라 너무너무 바쁘다. 심지어 약속이나 한 듯, 혹은 스케쥴링이나 한듯이 정말 일주일 또는 한달 간격으로 계속 결혼 소식이 빗발친다. 이러다 나 시집갈때에는 하객 손님이 다 애들 손 잡고 들어오겠더라. 너무하다. 나만 쏘옥 빼고.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BABY 열풍이다.. 2007. 5.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