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The Verve - The Drugs Don't Work

by Evelina 2008. 9. 7.
반응형
워낙 음악취향이 뽕쨕에서 트랜스까지 잡다하게 듣는지라,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듣고 즐기는 음악이 각각 달랐었다. 벌써 한 5년, 6년전인가. 예전 한때 Ben Harper, Bob Dylan, Bob Marley라던가 Jack Johnson 등등 음악을 즐겨들었던 적이 있다. 한 1년 정도를 죽어라 들었을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류들의 음악을 듣다가 그냥 꽂혀버린 노래. The Verve의 The Drugs Don't Work이라는 노래였다.

오랜만에 인터넷에서 The Verve 의 보컬이 다시 The Verve로 돌아와 새로운 앨범을 낸다는 소문 때문에 그런지, 오랜만에 음반을 꺼내들었다. 역시 British Pop에는 독특한 '맛'이 살아있다고나 할까... Pop중에서 거의 전세계 인기를 끈 것들은 거의 브릿팝이었으니깐.... 아무튼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감흥이 새롭네... 하지만 여전히 슬픈건 똑같아서 미쳐버리겠네 -_- ;;

The Verve - The Drugs Don't Work

가끔은 들으면 눈물이 날 것 같은 음악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다.  노래가사가 그냥 내 이야기 같아서일 수도 있고, 그냥  선율이 슬퍼서일 것도있고, 내가 그 노래를 들었을 당시가 슬펐을 수도 있고...여러가지 이유로 듣기만 해도, 그리고 따라 부르다 보면 눈물이 울컥하는 노래가 있는데 그런 노래가 나에게는 'The Drugs Don't Work'과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란 노래다. 나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들으면 나도 모르게 울컥해버리곤 만다....바보처럼 말이지...

가사가 왠지 스토리를 읽어가듯 누군가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사랑, 어떻게 해도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인간의 한계가 너무 싫어질 정도로 가슴아팠던 것 같다. 이젠 약도 소용없고, 하늘에서 부르신다면 언제든 가리라는... I know I'll see your face again이라는 가사가 맴맴도는...

I know I'll see your face again
I know I'll see your face again
I know I'll see your face again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