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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Jeju

[제주맛집] 모슬포 해안도로식당의 '고등어회'

by Evelina 201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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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회를 좋아하는지라 제주에 내려오면 회를 먹고 싶기는 한데, 제주에 오랫동안 머무리시는 분들은 '회'와 '돼지고기' 두 가지 음식들은 질색을 하시더라구요. 너무 지겹다며- (어디서 배부른 소리를....-.-)


그래도 육지에서 온 저를 배려하신 옛 동료께서 손수 맛있는 곳으로 저를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 곳은 바로 살아있는 고등어를 잡아주는 '고등어회 전문' 식당으로 고고씽~!



++ 모슬포 해안도로 식당 ++ 


가게 앞에는 '파닥파닥 살아있는 고등어'들이 수조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어찌나 통통하고 활발하던지, 조금 잔인하기는 그지없지만 정말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고등어회 하나 (2012년도 기준으로 40,000원)이면 이렇게 푸짐하게 고등어회가 두툼 쫄깃하게 회로 나옵니다. 고등어와 갈치는 아시겠지만 성질이 나빠서 잡히고 나면 금방 죽는다고 해서 내륙 지방에서는 거의 회로 먹기는 힘든 귀한 음식 중에 하나죠. 아무튼 섬나라이기 때문에 이러한 축복을~! 고등어회는 비리지도 않고, 담백하고 심지어는 쫄깃한 느낌까지 완전 일품이랍니다. 



이렇게 고등어회는 두껍고 고소한 김에다가, 깨소금으로 간을 맞춘 밥 조금, 그리고 고등어 회 한점을 소스에 찍어서 야채와 같이 싸 먹으면 맛있는데요. 사실 저는 그냥 회만 소스에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같이 계셨던 분이 너무 많을까봐, 혹은 같이 나오는 반찬이나 코스가 부족하고 회 중심으로만 나와서 회를 남길까봐 조마조마해하셨는데 그런 걱정따위는 제가 클리어시켜드렸네요. : )


 





모슬포 해안도로 식당은 사실 '모슬포항'도 '해안도로'도 아닌 신제주의 복잡한 동네 골목 사이에 있어요. 그래도 택시를 타고 아저씨에에 '노형동 청해원이요!'라고 하시거나, 워낙 제주도는 이런 가게 정보들이 잘 되어 있어서 가게 이름만 대어도 그 앞에 착~!하고 내려주실거예요. 아무튼 그래도 원하시는 분들은 지도 확인!!


아무튼, 고등어회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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