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장난기 많았던 그때가 그립다

2007.10.27 01:50

장난기 많았던 그때가 그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만에 싸이에 들렀습니다. 주변의 친구들도 요즘은 싸이를 쓰지 않아 자주 가지는 않지만 몇년 동안 쌓아두었던 나만의 추억들이 있기에 기분이 울적한 날에는 한번쯤 가서 예전 사진들을 들추어 봅니다.

사진 속에선 이렇게 웃고 있었구나. 사진 속에 나를 보니 왠지 젊고 풋풋해보이니 어색하다라는 느낌도 있고 왠지 나도모르게 그리워지는 것도 있습니다.

예전엔 모든 것들이 즐겁기만 했었고, 즐거우려고 나름대로 노력도 했었고,  하나하나도 모두 즐거웠습니다. 박물관 앞 신발 전시관앞에 신발을 벗어 나란히 놓아두고 맨발로 박물관을 돌아다니기도 했고, 엉뚱한 단어들을 만들어서 억지 웃음도 만들어 냈었던 왠지 그때가 그립습니다.

iN Yellowstone, WY in 2004


덧) 하지만 곧 지금 이순간이 지나면 나중엔 이 순간도 그립다고 말하겠죠? 순간을 충실히 기쁘게, 즐겁게 살아야할텐데 가끔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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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모오모~ 늠 귀여우세요~
    어쩜 요런 생각을...^_^

    정말 싸이 둘러보다 보면...옛날 추억에 잠길때가 많아요.
    워낙에 사진이 다 억지로 찍은것 들이라 (사진찍는걸 별로 좋아라 하지 않거든요..)..."왜 저 좋은 나이때 즐겁운 표정으로 활기차게 보내지 못했을까..?"하는 후회가 많이 된답니다.
    즐겁게 웃으면서 사진 많이 찍어두세요~ ^____^

    • BlogIcon Evelina 2007.10.27 02:34 신고 EDIT/DEL

      그러게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사진 많이 찍으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요. 올해는 거의 사진 찍은 일이 없네요;; 풍경 사진 외엔...

      그나저나 방문 감사합니다. :)

  • Kahn 2007.10.27 08:45 ADDR EDIT/DEL REPLY

    남는 건 사진뿐 이란걸 여행 후 정리 하다보니 절실해 집니다. 친척(당숙)과의 만남에서 부피가 커서 불편했지만 폴라로이드로 몇장 촬영하고 날짜 적고 건네드리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또 언제 만날지 모르니까요

    • BlogIcon Evelina 2007.10.27 12:18 신고 EDIT/DEL

      오빠 제 선물은 사오셨어요? 간절히 기다리고 있어요. 호호호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Evelina님, 저두 지금의 제 싸이에 저 조차도 잘 안들어가서 썰~렁하지만...
    가끔 학교친구들이 보고싶고 그럴때 들어가서 사진을 보곤해요...
    며칠전에 올렸던 포스트들 내용을 보면 거의 그때가 그립다. 그런 내용들인데...ㅠ0ㅠ
    제 친구중에 꼭 억지로라도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우겼던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고마워요...그때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선물을 해줬으니까요...^^

    • BlogIcon Evelina 2007.10.27 12:19 신고 EDIT/DEL

      그러니까요. 요즘 친구들은 예전에 몇명씩이나 카메라를 들고 다녔는데 요즘엔 거의 카메라 들고 나오는 친구가 없네요;;;

  • 그래서 사진을 못지우겠더라구요. 추억이 아까워서.

    • BlogIcon Evelina 2007.10.27 23:17 신고 EDIT/DEL

      저두요. 싸이에서 사진 백업 제공해주면 좋을텐데...안하겠죠?

  • 허헛;; 맨발로 박물관을!! 재미있으셨겠어요...ㄷㄷ
    저는 혼자 다니느라 그런짓을...ㅠ
    싸이 관둔지 얼마 안됬지만 나름 공감이 가는...

    • BlogIcon Evelina 2007.10.27 23:18 신고 EDIT/DEL

      이래서 사람이 많아지면 없던 용기도 생긴다고..저도 혼자면 절대 못해요. 게다 박물관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요..

  • Evelina님~! 실천은 멀지 않습니다!!

    우선 월요일까지 기다립니다.


    1층 로비로 간 뒤~

    신발을 고이 벗어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리곤 2층으로 가시는겁니다

    사람들의 시선은 뒤로하고 유유히 커피한잔을 들고 사무실 파티션으로 가셔서

    책상위에 발을 쭉 뻗어 올리고 은은한 커피향을 음미해주시면...?!
    .
    .
    .
    .
    .
    화요일부터는 출근이 힙들어집니다 ㅡ_-b


    살면서 작은 장난끼에 목숨걸어보세요~ 소심해서 티 잘 안나고 재미도 있는편입니다(제가 그런케릭터라.. 흡..;;)

    소심한 장난기의 세계로 오세요~ 환영합니다 ^^

    • BlogIcon Evelina 2007.10.27 23:19 신고 EDIT/DEL

      흠.... 그랬다간,

      1) 회사에서 제대로 '꽃단 여자'로 찍혀 회사 생활에 지장이 아주 많이 생긴다.
      2) 친절한 경비아저씨가 재빨리 액션을 취해 그런 장난은 할 수 없다.
      3) 신발이 없어진다......조낸 새되는거다.;;;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지 걱정이 많아져서 못하겠는데요?

  • 오랜만에 포스팅하러 로그인했다가 덧글도 달고 갑니다. 이블리나님의 추억 사진도 2004년도네요. 저도 싸이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보이는게 2004년도의 일이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제일 그립기도 하구요. 사진 보니까 괜히 또 제가 찡해지네요 엉엉 그리고 민군님 덧글에 저도 웃다갑니다. 사소한 장난이란걸 해본지도 오래된 것 같아요. 나름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 BlogIcon Evelina 2007.10.30 22:34 신고 EDIT/DEL

      그러게요. 2004년때 정말 싸이 안하는 사람이 없었죠~ 지금은 싸이하는 사람이 제 주변에는 부쩍줄었네요.

  • 언젠가,
    과거를 추억했던 지금을 추억하는 날이 오겠죠...?

    가끔씩이라면,
    과거속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추억은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거나
    슬프며 기쁜

    미묘한 감정이 들거든요.

  • 생각이 진짜 귀엽네요!!!
    갑자기 한가득 쌓여있는 정리 안 된 사진들도 생각나고,
    언제 카메라 들고 사진 찍으러 가고 싶단 생각도 들고,
    추워도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

    • BlogIcon Evelina 2007.11.19 23:32 신고 EDIT/DEL

      사진 정리를 한바탕해야할텐데 잘 못하고 있어요. 다시 시간이 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