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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다들 전 붙이느라 바쁘고 힘든 시간에, 저는 엄마랑 단둘이 영화를 보러 또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영화관에서는 추석맞이라서 늦게, 그리고 참 많은 좋은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오래만에 브라운관에 데뷔한 소지섭을 봐야겠다며 앙탈을 부렸었지만, 표를 끊을 때에는 영화 시간이 15분이나 흘러버렸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던 맘마미아를 내키지는 않았지만 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내용이 뻔할 것 같다는 느낌과, 보고 나서도 큰 감흥이 없을거라는 낮은 기대감 때문이었을까요.
맘마미아!
이 말은 이탈리아에서 황당하거나 놀랬을때 'Oh, my God!' 등을 표현하는 미사어구라고 하는데, 딱 이 말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ABBA의 노래가 너무 좋은 명곡들이라는 것들도 알고 있지만, 너무나 잘 스토리와 연결되어서 너무 멋졌던 것 같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마지막 크레딧까지 노래들을 새로운 버전으로 불러주어서, 아마 관객 전체가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도록 안나온 유일한 영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엄마가 딱 ABBA 음악을 많이 들었던 세대였던 지 어색한 가사지만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내내 흥얼흥얼 따라부르는 모습이 귀여울 정도였습니다. 맘마미아는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20대 소녀가 아닌 40대가 훌쩍 넘어가는 메릴 스트립이 여자 주인공입니다. 억척같기만 하고, 사랑은 잘 모를 것 같던 엄마에게도 너무나 멋지고 뜨거운 Summer Romance가 있었었고, 또한 그것을 찾아내고 즐기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즐거웠습니다. 아마 같이 보던 엄마는 더 즐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여태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면서, 두시간이 언제 다 갔는지도 몰랐다고 하실 정도이니까요.
Amanda Seyfried
이 영화에서 ABBA의 노래를 다 들어볼 수 있는 기쁨과 행복 이외에 또 하나의 놀라운 건, 아만다 세이프라이드라는 여배우의 재발견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뷔도 정말 어릴 때부터 했었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눈에 띄다니요!! 그녀의 노래 실력에도 놀랐고, 마지막 그녀가 부르는 Thank you for the music은 더 멋졌구요. 저희 엄마는 그녀가 Honey, Honey를 부를 때 우리딸도 그렇게 부를 수 있으면~하고 생각했답니다. 게다가 해맑게 웃는 모습에 여자인 저도 참 ~ 예쁘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조금 키가 작은 것이 안습이긴하지만, 충분히 예쁜 배우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독한 표정을 지어도 그닥 독해보이지 않은 착한 얼굴이랄까요...;; )
ABBA
딱 활동 시기가 우리 엄마가 학교를 다니고 고고장에 드나들었을 시점인 것 같다. 지금까지도 노래를 기억하고 흥이나서 신이난 걸 보면 말이다. ^^
그리고 ABBA가 부른 노래 중에서 Dancing Queen, Waterloo, Gimme Gimme, Money Money 등 수없이 많이 노래들을 불렀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계속 듣고 있는 노래는 Thank You For the Music이다. Abba 역시 여러가지 버전으로 부르고, 영화에서는 조금은 경건한 마무리를 짓는 음악으로 사용되었지만, 역시 좋은 노래는 누가 불러도 여전히 좋네요. ^_^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listening.
맘마미아 2008
맘마미아!
이 말은 이탈리아에서 황당하거나 놀랬을때 'Oh, my God!' 등을 표현하는 미사어구라고 하는데, 딱 이 말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ABBA의 노래가 너무 좋은 명곡들이라는 것들도 알고 있지만, 너무나 잘 스토리와 연결되어서 너무 멋졌던 것 같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마지막 크레딧까지 노래들을 새로운 버전으로 불러주어서, 아마 관객 전체가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도록 안나온 유일한 영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엄마가 딱 ABBA 음악을 많이 들었던 세대였던 지 어색한 가사지만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내내 흥얼흥얼 따라부르는 모습이 귀여울 정도였습니다. 맘마미아는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20대 소녀가 아닌 40대가 훌쩍 넘어가는 메릴 스트립이 여자 주인공입니다. 억척같기만 하고, 사랑은 잘 모를 것 같던 엄마에게도 너무나 멋지고 뜨거운 Summer Romance가 있었었고, 또한 그것을 찾아내고 즐기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즐거웠습니다. 아마 같이 보던 엄마는 더 즐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여태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면서, 두시간이 언제 다 갔는지도 몰랐다고 하실 정도이니까요.
맘마미아 2008
Amanda Seyfried
이 영화에서 ABBA의 노래를 다 들어볼 수 있는 기쁨과 행복 이외에 또 하나의 놀라운 건, 아만다 세이프라이드라는 여배우의 재발견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뷔도 정말 어릴 때부터 했었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눈에 띄다니요!! 그녀의 노래 실력에도 놀랐고, 마지막 그녀가 부르는 Thank you for the music은 더 멋졌구요. 저희 엄마는 그녀가 Honey, Honey를 부를 때 우리딸도 그렇게 부를 수 있으면~하고 생각했답니다. 게다가 해맑게 웃는 모습에 여자인 저도 참 ~ 예쁘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조금 키가 작은 것이 안습이긴하지만, 충분히 예쁜 배우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독한 표정을 지어도 그닥 독해보이지 않은 착한 얼굴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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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2008
ABBA
딱 활동 시기가 우리 엄마가 학교를 다니고 고고장에 드나들었을 시점인 것 같다. 지금까지도 노래를 기억하고 흥이나서 신이난 걸 보면 말이다. ^^
아바(ABBA)는 누구?
1972년부터 1982년까지 활동했던 스웨덴의 남녀 혼성 4인조 팝/댄스 그룹이다.ABBA 는 스칸디나비아 출신중에 역대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했던 4인조 팝그룹이며,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세계적으로 상위차트에 올랐다. 'ABBA'라는 이름은 네 구성원(Benny Andersson, Björn Ulvaeus, Anni-Frid Lyngstad, Agnetha Fältskog) 의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 그들의 팝음악은 라디오에서 고정적으로 방송되고 있으며, ABBA의 앨범은 지금까지 3억7천만장 이상이 팔렸다.그들은 영어권 국가들(영국,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의 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그룹에 랭크된 최초의 유럽출신 팀이었다. 그 놀라운 성공은 다른 유럽국가의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ABBA 는 북구의 음악을 세계적인 주류적 음악계에 소개했으며 힙합 장르과 같은 정도의 독특한 순수 대중음악을 완성시켰다.
(출처: Daum 백과)그리고 ABBA가 부른 노래 중에서 Dancing Queen, Waterloo, Gimme Gimme, Money Money 등 수없이 많이 노래들을 불렀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계속 듣고 있는 노래는 Thank You For the Music이다. Abba 역시 여러가지 버전으로 부르고, 영화에서는 조금은 경건한 마무리를 짓는 음악으로 사용되었지만, 역시 좋은 노래는 누가 불러도 여전히 좋네요. ^_^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list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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