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3분기 새드라마 '태양과 바다의 교실' (太陽と海の教室)

2008.08.15 15:56

3분기 새드라마 '태양과 바다의 교실' (太陽と海の教室)


오랜만에 새로 볼만한 드라마가 없을까 탐색하고 있던 차에, '오다 유지'라는 배우 때문에 한번 볼까하고 시작한 드라마 '태양과 바다의 교실 (太陽と海の教室)' 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학원물들을 드라마 소재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나름은 그냥 그런 이야긱가 아닐까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나름 또 신선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드라마 역시 입시에 중시하는 학원 풍토를 비난하고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드라마라 어찌보면 굉장히 상투적이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굉장히 현실적이고, 많은 케이스들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공부하면 뭘 하나요. 이런 걸 해도 뭐가 달라진다고. 나이가 되면 어느 학교에 갈꺼냐. 어느 대학에 갈꺼냐. 취직은 했냐. 결혼은 안하냐. 애는 안 낳냐. 너희 애는 어느 학교에 가냐. 다 똑같은 질문을 받으면서 똑같이 사는 데 이런 것 한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이미 알고 있었다고. 다 똑같다는 것을" 이런 식으로 자신의 화를 뿜어내는 걸 보니 조금은 뜨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나도 그런 생각한 적 꽤나 있었는데 말이지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말하고 불량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아이에게 오다유지(새로온 선생님)가 자신의 새로운 학생들을 위해 희생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불량학생이 원해주는 걸 다 해주다가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학생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려는 하자 학생을 단호하게 말리면서 한마디 하면서 달래더라구요.


그런 짓 하지 마. 싫어하는 것 하지마. 네 마음이 닳잖아.


자신이 싫어하고 자신을 상처입히고, 생각도 없이 그냥 주어진대로 살아가고 그러면 그냥 살아는지겠지만, 그러면서 마음이 닳으니, 마음 닳는 짓을 하지 말라고 자신의 학생에게 한마디를 던져주는 오다유지, 참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저도 마음 닳는 짓은 하지 말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마음이 닳는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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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분기에서 추천하는 드라마 중에 하나 입니다. 야마삐 때문에 코드블루라는 것도 꽤나 보는 모양이더군요. 몬스터패런트도 실제로 있었던 학부모의 행패(?)에 대한 이야기라 독특합니다. 그나저나 우리 나라에서 '학교' 라던지 꽤나 건실한 학원물이 많았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이런 학원물이나 청춘 드라마가 잘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T_T 

  • 이 드라마 나도 진작보고 있었는데, 코드블루는 보기시작해서 보는거지만;; 야나기바토시로씨가 좋아서..근데 어딘가 좀; 너무 외국드라마를 따라했다는 느낌이 좀 강한..역시 일본도 미국을 표절한다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고, 몬스터패런트도 보고있었긴한데 썩...그닥 추천할만하진 않은;; 내가 좋아하는 아저씨가 너무 비중없어서 별로고, 그닥 여주인공이랑 얘기랑 좀 어울리지 않는단 생각이드는..간간히 등장하는 게스트들이 좀 재미있는..1회가 기무라요시노..그게 제일 재미있던 거 같기도; 암튼 겟츠구라서 그런지 오다유지씨 드라마 간만에 재미있어요.

    • BlogIcon Evelina 2008.08.16 02:21 신고 EDIT/DEL

      전 코드블루는 요즘 의학드라마 많이 따라한 것 같은데 눈부신 야마삐 때문에 고민중이나 선뜻 보지는 않고 있어요~

      몬스터패런트는 딱 2편보고서는 접었다는... 소재는 독특하지만 제가 학부형이 아닌지라 몰입할 수 없다는...

      아직까지는 태양의 교실이 제일 맘에드는~

  • 이번분기는 '33분탐정'이 최고인듯 합니다^^

  • 흠흠흠........;;;;;

    • BlogIcon Evelina 2008.08.18 00:32 신고 EDIT/DEL

      님의 댓글에 제 맘이 닳아효~ 님하 매너효!

    • BlogIcon 양연 2008.08.18 10:50 신고 EDIT/DEL

      이게 왜그런거하면...

      댓글을 달고 싶은데...역시 일드엔 무지무지
      약하다는.......흠........

      미드는...달 수 있는데....
      그래도 최신 포스팅인데 댓글을 달아드리고 싶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월요일 아침 무지 비가 오네요....
      홍대에도 비가 많이 오지요?

    • BlogIcon Evelina 2008.08.19 00:55 신고 EDIT/DEL

      미드는 일단 길어서 보려면 저도 방학을 쫌...으응?

  • 이번 분기는 코드블루 빼고는 끌리는게 너무 없어서 김탁후 주연 드라마들을 몰아서 챙겨 보고 있습니다 ;ㅅ;
    프라이드ㅠ.ㅠ엔진ㅠ.ㅠ소라호시ㅠ.ㅠ막장일족ㅠ.ㅠbbb 역시 김탁후가 쵝오ㅠ.ㅠ

    • BlogIcon Evelina 2008.08.18 00:32 신고 EDIT/DEL

      저도 김탁쿠 드라마 기다리고 있지만은, 이제 나이때문에 더이상의 러브러브 드라마는 안되는 걸까요. 흙흙

  • 오다 유지....오랜만에 들어봅니다~ㅎㅎ

    • BlogIcon Evelina 2008.08.20 00:00 신고 EDIT/DEL

      사실...오다유지가 나온 드라마는 전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유명한 춤추는 대수사선도 전 영화로 때웠거든요;;

  • 역시 이래서 취향의 차이라는게 있나봐요. 전 학원물을 싫어해서 그런지 이 드라마 너무 별로예요. 게다가 오다유지도 별로 ㅜ.ㅜ 전기톱이랑 낚시줄 이빨로 끊을땐 진짜 웃겼어요. 코드블루도 별로고 몬스터도 보고 있음 짜증나서 별로고... 이번 3분기 드라마들이 전체적으로 다 별로네요. 볼만한건 마왕뿐~

    • BlogIcon Evelina 2008.08.28 01:34 신고 EDIT/DEL

      마왕하니깐 얼마전 오노 사건이 소록소록....
      그나마 볼만한 건 아주 교과서적인 이 드라마인데.. ㅋㅋ 오다유지가 게이인데다 히라이켄과 관련된 것 때문에 보면서 상상하면 징그러워진다는...;;

      아무튼 일드도 옛날께 잼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