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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트

Firefox 열혈유저되기

by Evelina 2008.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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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이런 저런 특장점을 가진 브라우저들이 여럿 소개가 되고 있어 어떤 브라우저를 써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Firefox, Chrome, Opera, Webma(광고필터링), Safari, Internet Explorer 등등 많이 나와있죠.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역시 IE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정말 해당 브라우저의 사용자들을 찾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죠. 작년 파이어폭스 연말파티에서 파이어폭스는 국내 전체 사용자 중 3% 정도에 밖에 그치지 않고, 그리고 그중에서 여성 사용자를 찾는 것은 더더욱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의 % 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Internet Explorer가 아직도 선호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지원하는 사이트들의 대부분이 IE를 기준으로 브라우저 호환성을 맞추어져있고 -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브라우저 1개를 더 맞춘다는 일 자체가, 하나의 서비스를 한번 더 맞추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리소스를 요하는 작업일 수 있으니까요-, 인터넷 뱅킹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Activex나 공인인증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웹에서 돈주고 사용하는 웹폰트도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인식도 못하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미 우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Default라는 기본 설정에 너무 익숙해져있는지라 그닥 다른 브라우저를 새로 설치해야하나라는 의문마저 들게하죠. (컴퓨터를 구입해도 IE가 기본으로 설치되어있고, 인터넷 사용에 아무~ 불편이 없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보니 "그래, IE 말고 다른 브라우저는 필요없겠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나, 조금만 능동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은 다른 브라우저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요즘 다시 파폭을 외면하고 크롬을 사용하다가 다시 파폭으로의 컴백을 나름 자축하며, 몇몇 분들이 관심있어할 파폭 세팅에 대해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아래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오니, 그냥 여담으로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 싶으면 파폭을 깔아보심을 권해드립니다. ^^ )


파폭을 써야하는 이유



Firefox, 일명 불여우를 쓰는 이유는 IE보다 안전하면서, java 구동이 좋아서 속도도 훨씬 빠르다는 점, 또한 정신없이 열리는 창들을 'TAB 브라우징' 방식으로 구현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 IE 7.0에서 파이어폭스의 이런 기능들을 따라했지만, 새창이 왜 tab이 아니라 정말 창에서 열리는 지는 정말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 ) 뿐만 아니라, 영리한 주소창, 북마크 기능에서 부터 정말 넋을 잃게하는 애드온(티스토리의 플러그인과 흡사한 컨셉이라 보면 조금 이해가 쉬울 듯)까지 제공한다. 정말 잘쓰면 브라우저 하나 바꾸었는데에도, 나의 인터넷 라이프가 바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파이어폭스 기능 자세히 보기 : http://www.mozilla.or.kr/ko/firefox/features/



파폭 초보 유저에게 권하는 기능 몇가지


요즘 다시 파폭에서 푸~~욱 빠지게 한 것이 있다면 아마 Add-on 기능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제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혹은 firebug 같은 개발자스러운 geek한 용도보다는 조금 일반 사용자나 혹은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시면서 업무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좋을 것 같아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리뷰까지 쓸 정도면 정말 푸욱 빠져있는게 맞나봅니다.)



1. Chromifox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8782

파이어폭스는 theme 기능을 이용해서 브라우저 자체의 디자인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데요. 방법 역시 매우 간단합니다. Add-ons에서 마음에 드는 테마를 검색하신 다음, 추가만 누르고 다시 브라우저만 재구동하시면 끝이라는. 이렇게 Chromifox로 테마를 바꾸고 나니, 보는 화면이 달라지니깐 맨 처음 크롬을 만났을 때 느꼈던 속도가 그대로 체감이 동일하게 유지되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파이어폭스의 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엄청 빨라지고 심플해진 것 같은 심리적인 느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요즘 이 테마 저 테마 깔아보았지만, 이 테마가 짱이라는...


2. Fireshot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5648
 
인터넷을 서치하거나, 근거 자료를 수집하거나 할 때에 제 업무의 특징일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린샷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이 기능은 정말 저의 수고를 너무나 많이 덜어 준 착한 기능이죠. Add-on을 설치하게 되면 바로 주소 입력창 옆으로 아이콘이 생기고 스크롤을 포함하여 전체 스크린샷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간단한 Crop 기능에서 편집까지 다양하게 지원을 해줍니다. 아마 옆의 작은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노란 색으로 빡빡하게 나타낸 것이 기능들이니, 정말 멋지다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예전엔 뭔가 하나만 하려고 하면 포토샵을 열어서 편집을 하거나 했었었는데, 요즘은 그런 수고가 덜어져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Crop하고 난 뒤에, 박스 등으로 표시하고 메모를 다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왜 팝업창에는 안뜨는 거야 T_T)

3. IE Tab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1419

IE Tab 기능은 어쩌면 그동안 파이어폭스를 왜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하지 않았는지, 혹은 파이어폭스가 왜 일반 유저들에게 어필하지 못했었는지에 대해서  능동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IE에서 밖에 보이지 않는 사이트, 혹은 기능을 이용하기 위하여 제공되었고, 설치 이후 특정 URL을 등록해두면, 해당 url로 이동할 때마다 FF이 아닌 FF 브라우저를 이용하면서 구동은 IE로 해주도록 만든 add-on입니다. 정말 가끔은 ie를 열곤 했었었는데 이 기능을 설치한 이후에는 IE를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네요. 기본적인 은행 사이트, 쇼핑 사이트들은 이 ie tab 사이트 리스트에 추가해두었으니까요 ^_^ 


4. Evernote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8381
http://www.evernote.com

'Evernote'는 물론 Firefox의 Add-on을 위해서 탄생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firefox를 통해 알게되었으므로 함께 소개할까 합니다. Evernote를 사용해본 저의 느낌은 '회의록 최강자'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현재 인터넷 사용자들의 특성이나, 가장 필요한 Key Feature들을 두루 갖추었다는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들었고,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Device 호환 자체에서도 매우 훌륭하다라는 평을 주고 싶습니다. (물론 약간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있지만, 이것이 가진 매력은 느린 속도도 절로 감내하게 만들지요.)

  • 간단한 사용 방법 : Evernote는 즉 회의록처럼 간단한 메모장 기능과 함께, 북마크 니즈를 적절하게 표현한 서비스라고 보여집니다. 간단하게 끄적이거나, 기억해야할 것들을 드래그 한 뒤 firefox에 설치된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내용과 함께 링크가 북마크 되니, 이리 간편할 수가 없습니다.
  • 업무 매니징이 가능한 태그 관리 : 회의록을 작성한 하나하나의 메모마다 태그를 입력할 수 있는데, 이 것은 잘 사용하면 히스토리를 조금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하나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2008/12, 크리스마스, 선물'라고 마크를 해 놓는다면 나중에 이 태그별로 히스토리를 추적할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면 '2008/12'에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그동안 '크리스마스'에는 무엇을 했는지, '선물'로 무엇을 했었는지 하나의 이슈를 중심으로 트랙킹이 쉬워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은 아마 회의록을 써보면서, 그 때 우리가 이 이슈에 대해서 뭐라고 했었지라고 종종 찾는 분들이 있다면 아마 공감하시는 부분일 듯...
  • 다양한 환경 지원 : 정말 XP 부터 Mac에 이르는 운영체제부터 (디자인을 보면 Mac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지만..) PC, 노트북,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 운영체제 및 브라우저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완성도가 꽤나 높아네요!
  • 최강의 동기화 (SYNC) : 이 서비스를 결정적으로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마도 '동기화'라는 것 때문일 것 같습니다. 즉, 저만해도 제가 접근하는 컴퓨터가 약 3대가 넘지만 (회사, 집 모두 포함하고 모바일까지 포함하면 4대 정도네요), 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일일이 웹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되고, 웹페이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기는 하지만 늘 한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다 다른 곳으로 옮기면 고스란히 그 내용들을 공유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문제들이 발생을 하죠. 그래서 이 컴퓨터 저 컴퓨터 동일한 파일들이 쌓이기도 하고, 혹은 분산되어서 공중분해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서비스는 여러대의 PC - 모바일 - 웹을 자신의 계정으로 동기화를 시켜줍니다. 그래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환경을 선택하고, 그 곳에서 작업을 하더라도 모두 동일한 데이타들이 남아있게 되는 것이죠...우홋!
  • 이메일 전송으로 공유까지 : 회의록을 모두 썼으면 해당 내용에 대해서 알려야할 때가 있죠? 예전에는 회의록을 메모장에 잘 써두었다가, 메일로 다시 옮겨서 회의록을 공유하곤 했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한 뒤로는 바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동시에 메일로 발송을 해버리죠. 꽤나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서 멋진 회의록 공유까지 가능합니다. 뭐, 여러명에게 한꺼번에 전송할 수는 있으나, to 리스트에 함께 보여지지 않는 아쉬움은 남지만 말입니다. (그냥 참조자 리스트가 필요하다면, 회의록에 참여자를 써두시는 것도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뭔가, "저는 Firefox가 좋아요. 그러니 당신도 한번 써보세요~' 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뭔가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firefox는 보면 볼 수록 정이가고,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한 둘이 아닙니다. 제가 하는 일과 관련해서도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녀석이기도 하지요. 아무튼 이 포스트를 보시고 파이어폭스를 한번이라도, 사용해보시지 않으셨다면 오늘은 꼭 한번 틀을 깨고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어폭스 다운로드 하기 (브라우저가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http://www.mozilla.or.kr/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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