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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

일드 REMOTE에서 만난 코이치와 치아키

by Evelina 200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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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옛날드라마 다시보기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꽤나 재미있고 독특한 소재들이 많네요. 여하튼, 이번에는 Kinki Kids의 왕자님 코이치가 주연을 했던 'REMOTE'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Remote' 라는 말처럼 원격으로 지시를 내리고 조정하여 살인 사건을 풀어가는 수사 드라마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원격 수사는 주인공인 코이치가 예전 사건의 충격으로 외부로 전혀 나가지 않는 천재 히키코모리 형사여서 밖에서 직접 사건 현장을 묘사해주고, 대신 행동을 해 줄 형사를 필요하게 된 것이죠. 성격이 까다롭고 예전처럼 겉으로 따뜻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상 형사들이 그 일을 그만두어야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멍청한(?) 경찰을 붙여줘야 했죠. 하지만 주자 딱지만 떼던 여경에게는 이러한 계기가 오히려 꿈을 찾아주었다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닥 재미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몇가지 스타일 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한가지 매우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 생각해보니 여주인공이 꽤나 유명하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약간 징징거리는 고성의 목소리때문에 참기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전 징얼거리는 목소리는 딱 질색이거든요. 속히 머리 꼭대기에서 소리가 나온다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죠. 딱 그런 목소리. 그래도 우리 대머리 코이치가 귀여워서 참고 볼 수 밖에요. 또하나는 올해 일드가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옛날 드라마들은 그래도 봐줄만한게많네요.

1. 벽
리모트 (=remote)는 원거리/원격이라는 말처럼 원격으로 사람을 조정하여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코이치 형사의 아픈 과거 때문에 밖에 나서질 못해 밖에 나가서 자신의 눈과 다리가 되어줄 사람만 찾고 모든 지시를 내리고,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아무튼 핸드폰이라는 매개체나 여러가지 요소가 잘 맞다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드라마의 스타일을 확실히 살린 것은 아마도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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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건이 시작되면 골방 한쪽의 벽에 해당 사건의 모든 내용들을 모두 적어내려갑니다. 벽에 정리를 하되, 논리적으로 맞도록 하나씩 덧붙여나가는 것이죠. 그래서 사건 막바지가 되면 벽이 깜지가되도록 새까맣게 채워져있습니다. 왠지 멋진 프로젝트 룸을 연상하게 만들어 저 혼자 '좋아 좋아'라고 해버리게 되는 거죠. 그리고 사건이 모두 종결이 되면 하얀색 스프레이로 모든 내용을 지워버립니다. 왠지 코이치의 캐릭터를 멋지게 만드는 꽤나 멋진 스타일을 만들어 낸 것 같아 내내 흡족했습니다.


2. 치아키 센빠이의 재발견
또다른 재미요소라고 하면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완벽한 외모와 실력을 갖춘 '막 만화책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은' 치아키 선배의 신인때 모습을 볼 수 있다라는 겁니다. 캬캬캬 치아키 선배의 모습만 기억하는지라 조금 촌스럽고, 징징거리고 귀여움을 떠는 치아키를 새로 발견하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보시길... 치아키의 바바리맨 버전도 왠지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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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모는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지만, 역시 스타일과 꾸미는 것에 달라지는 것인가? 라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치아키의 또 다른 모습이네요. 후후 ♡


▽ 치아키 선배가 나온 영화 몇개
2007/07/22 - [엔터테인]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ただ、君を愛してる)
2007/05/29 - [엔터테인] - [일본영화] ROCKERS에서 치아키 선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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