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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Jeju

[제주카페] 애월의 '봄날 (BOMNAL)'

by Evelina 201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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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BOMNAL)


제주도에는 수백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봄날(BOMNAL)'은 전경이 좋고 예뻐서 매우 유명해진 곳이다. 늘 예약과의 전쟁을 치루곤 하는 곳이라 늘 한번 쯤 들려야하는 장소에서 제외되어있다가 어느 분이 다녀오셔서 창가에서 찍은 바다 사진을 보고 오기로 마음먹었다. "아....나 왜 이제 온거지?" 이 곳은 봄날도 유명하지만, 바로 전주에 무한도전에서 김C와 정준하가 바닷가 앞에서 바로 돌문어를 잡아 라면을 끓여주었던 그 가게가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온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아.... 진작에 왔더라면 조금 더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그저 아쉽기만 하다.



봄날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통이 큰 유리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너무 예쁜 가을 볕이 별이 되어 파도 위를 넘실거리고, 그저 문 하나로 다른 시공간에 온 느낌을 준다. "아- 뭔가 탁 트이고, 저 풍경 속에 내가 머무는 것 같네" 비록 창가에 가까이 앉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풍경이라도 바라보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정말 예쁘구나-. 그리고 나면 바닷가를 따라서 해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걷기도 참 좋게 되어있는데 이 날은 서둘러 서울에 다시 올라와야해서 그 기쁨은 나중에 느끼기로 했다. 그저 아.쉬.워.




정말 폰카메라로 찍어도 날씨도 좋고 예뻐서 무엇이든 그림이 되는 곳, 봄날. 음료수들도 맛있고 심지어 달지 않은 팥빙수까지 맛있어서 엄청나게 흡입하는 곳이었던 듯. 아무튼 다음에 기회가 되고 운이 좋다면, 봄날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지켜보면서 해지는 석양도 한번 보고싶군요! 암튼 완전 강추 플레이스! 좋다~


<봄날 찾아가는 법>


[여행팁] 지도를 자세히보면 봄날에서 나와서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을 잘 보면 해안을 따라서 작고 좁은 해안 산책로가 나와있다. 이 곳을 15분 ~20분 정도 걸으면 아담한 한담해변이 나타난다고 한다. 여기가 오늘의 코스였지만 시간이 촉박했던 관계로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다른 분들은 가시면 꼭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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