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동경여행] 오다이바 그리고 에비스 샹들리에

2011.04.20 10:34

[동경여행] 오다이바 그리고 에비스 샹들리에


※ 참고:  이 여행기는 2011년 1월 1일 여행기입니다. 1분기가 지나서야 겨우 올리네요;;;

동경은 두번째였지만 지난번 오다이바는 아사쿠사에서 수상버스를 타고왔었기 때문에 타지 못했던 무인열차인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로 향했다. 생각보다 유리카모메에서 바라보는 오다이바의 풍경은 너무 예쁘더군요. 특이 레인보우브릿지와 바다가 함께 들어오는 광경은 정말 예뻐서 그냥 유리카메로를 몇 바퀴 돌고 싶을 정도라고할까. 


12월 마지막날이긴 했지만 우리보다 추위가 늦게와서 그런지 늦가을 날씨의 도쿄는 정말 가을날씨처럼 하늘은 푸르고 청정하기만 했었습니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비너스포트에 쇼핑하기 위해서 내리니 '늘 남자친구와 동경에 오면 꼭 함께 타야지'라며 생각한 대관람차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낮에도 밤에도 예쁘네요. 언젠가는 정말 꼭 타야지, 여자끼리, 혹은 혼자는 안되겠어요!!


그러고보니, 쇼핑하니라고 오다이바에서는 거의 찍은 사진 밖에 없네요. 그저 배고픔을 이기기 위해서 푸드코트에 들려 먹은 점심밥 빼고는. 어디에서 먹더라도 평균 이상은 해주는 오야코동(오야=부모/코=아이, 즉 부모랑 자식이랑 같이 있다는 뜻인데, 닭고기랑 계란이 들어가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하네요. 시켜먹을 때마다 귀엽다는!!!)이랑 하이라이스 소스가 뿌려진 오므라이스! 낮이었지만, 시원한 생맥주 한잔에다가 허겁지겁 먹어버렸습니다!!! :D



아무튼 평균 이하의 체력이었지만, 폭풍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제대로 31일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 전에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꺼져버리는 에비스의 샹들리에를 보러 일단 고고싱을 했습니다. 그래도 밤이 되니깐 춥더라구요!!


한밤중이라 모호하지만, 이 곳이 어디인지 알아보시겠나요! 이 곳은 바로 에비스가든이지만, 일드매니아라면 일본판 꽃보다남자에서 마츠준이 비를 맞아가며 여자 주인공을 기다리던, 다시 재회를 맞이하게 되는 굉장히 의미있는 장소이죠! 이 곳은 저에게 '꽃보다 남자' 촬영장소의 의미가 더 큰 곳이군요. 민망하게도....ㅋㅋㅋ 


에비스가든의 저 기둥을 중심으로 따라내려가다보면 저 멀리에서 환하게 비추는 빛을 발견할 수있었습니다. 다른 때라면 주변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화려할텐데 상들리에만 있는 걸 보니 정말 불경기이긴 불경기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영원히 꺼지지 않는 빛, 에비스의 자랑 샹들리에입니다. 너무 예뻐요~!  


샹들리에가 굉장히 큰데 얼마나 큰 지 확인이 어려워서 민망하지만 셀카하나 올려봅니다. : ) 


그나저나! 이 날의 계획은 요즘 대한항공에서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의 시리즈에 나오는 유자향이 풍기는 깔끔한 맛의 유자라면을 먹는 것이 목표였으나,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몇일 쉬더라구요. 정말 눈물을 머금고 돌아와야만했습니다. 엉엉....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볼테야!라고 결심을 하고 돌아왔는데 최근 일본의 대지진이나 동경 위쪽 지방에서는 아직도 작고 큰 지진들이 일어나고 있어 언제 다시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T-T


아무튼 밤에 보려고 늦게 왔더니 주변 상가들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여서 구경은 많이 하지 못하고, 정말 샹들리에만 보고 돌아와야했지만, 지하철에서 이동하는 동안에 불은 꺼졌지만 귀엽고 멋진 상점들은 창 밖에서 엿볼 수는 있었습니다. 아무튼 노느라, 쇼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아무튼 이렇게 다시 여행하게 될 날이 있길 바라며-
 

  • 아휴 너무 올만이세요.
    ㅠ_ㅠ

    • BlogIcon Evelina 2011.05.01 01:57 신고 EDIT/DEL

      그러게요. 요즘을 하다보니 긴 글 쓰는 습관이 없어졌어요.
      매번 블로그 써야지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T-T
      그나저나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