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북경 최대의 딤섬집 金鼎軒

2008.12.03 14:11

북경 최대의 딤섬집 金鼎軒


북경 최대의 딤섬집이리라고 해도 중국에 몇일 있다가 보면 그 규모는 쉽게 익숙해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커다란 규모는 일단 '악' 소리를 나게 만들죠. 처음에 금정헌이라고 검색했을 때에는 분명 뭔가 중국 전통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형태였었는데, 막상 택시를 타고 내려보니 이름은 같았지만 다른 분점이었다. (아무래도 이 것 때문에 다른 분들이 이 곳을 찾는데 한참 걸려서 아직도 생각해보면 미안할 따름 ;; 처음부터 가게 매니저에게 전화를 건네줄 것을 말이다. T_T)

저희가 간 곳은 올림픽 경기장에서 택시로는 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있는 곳 같습니다만, 사실 멀리서 이 가게를 볼 때에는 아 책에서 보던 가장 큰 나이트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원래 가려던 딤섬집 옆이 북경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고 하고, 금정헌도 24시간 운영이라고 들었거든요.) 아무튼 정보는 뒤죽박죽이었지만 아무튼 금정헌은 제대로 찾아간 듯 합니다. (이런 식으로 무마하기 ;; )


날씨가 어둑어둑해서 대강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많이 흔들렸네요. 그냥 왜 제가 나이트클럽의 분위기가 헷갈렸는지 건물 분위기를 보시라고 ^^;; 금정헌 앞에는 정말 차들이 즐비한데요. 사람들이 많은 시간에는 거의 기행 수준의 주차 솜씨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정헌 문 앞. 건물에다가 얼마나 조명을 쐬던지, 이 빛 가까이에 있으면 눈이 부실정도입니다. 정말 간판이며, 건물이 반짝 반짝 거릴 정도로 빛이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문 앞에도 해태 동상처럼 기념상이 서있어서 입구는 꽤나 웅장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금정헌에 들어가시면 3-4명의 손님이나 빨리 포장을 해서 싸갈 손님이 아니라면 대부분 2층부터는 모두 룸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왠만한 경우에는 거의 룸을 이용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룸이니 독립된 공간이고, 조금은 지친 분위기에서 한 숨 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들이 굉장히 큼직큼직하게 나와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대강 몇개의 한자를 따라가면서 매운거, 안매운거, 닭인지, 소인지, 돼지인지 정도만 구분한 뒤에 먹음직 스러운 사진을 하나 골라서 이거, 양거 등을 외치면서 어렵사리 주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이 딤섬으로 소문이 난만큼, 저는 일반 요리보다는 딤섬이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대개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짜고 매운 것을 안좋아하다 보니, 다른 요리들은 잘 먹을 수가 없었거든요 ^^;; )

다른 블로그의 글을 보니, 대략 딤섬의 종류가 종종 바뀌기도 한다고 하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딤섬은 양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니 적당히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들은 아니지만 조금씩은 먹을 만 했었지만, 조금은 강한 맛 때문에 저는 조금만 먹다가 말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다닌 여행 중에서는 제일 적게 먹은 곳이 아니었나 합니다. (실제로 식비도 북경에서는 별로 안쓰다가, 상해에서 폭주했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는 딤섬의 자태들. 안의 알도 통통하고 신선해서 씹는 맛, 그리고 입안에서 터지는 맛들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것들이나, 국물이 많이 들어가있는 만두들도 모두 좋았었구요. 아무튼 그래도 꽤나 즐겁게 먹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싶었긴 했으나, 귀찮아서 그만 ;; )


마지막으로 이건 금정헌에서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대개 중국의 식당에 들어가면 주로 의자 뒤쪽으로 가방을 두잖아요. 이때 많이 들고가서나 하는 도난등이나 떨어지거나하는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특히 여자 손님이 앉은 뒤에는 이런 헝겁으로 의자를 덮어씌어주더라구요. 처음에는 뭔가를 계속 하려고 하시길래 손으로 괜찮다고 계속 했지만, 끝까지 그쪽에서도 고집을 피워서 해주셔서 용도를 알게되었더랍니다. 아무튼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 가게에 생겨도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끔 뒤가 너무 신경쓰일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p.s. 예전 일본 여행기에 비해서 다소 빈약하고 정성이 부족한 포스팅을 하는 것 같아 내심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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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말 크군여!!!

    오늘 점심은 맛난 복지리/복튀김으로 먹워주었더니 배고프지 않아요~ㅋㅋ

    • BlogIcon Evelina 2008.12.02 23:43 신고 EDIT/DEL

      점심부터 복지리라...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지 복지리 땡기네요;;

  • 계속 중국쪽 포스팅을 하시니..ㅎㅎ
    댓글을 남길수밖에^^

    으응~밤에보는게 아닌데 보고 말았어용
    요즘 하이바님 스킨이 유행이더만 또 같은 스킨^^

    • BlogIcon Evelina 2008.12.02 23:43 신고 EDIT/DEL

      ㅋㅋㅋ 그러게요...
      너무 많이 쓰시면 또 바꾸어야지요 뭐;;;

      그나저나 중국은 이것저것 쓸건 많은데 귀찮아서 ;;

  • 딤섬도 딤섬이지만 마지막 작은 배려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가방 뒤에 놓으면 진짜 계속 신경쓰이는데, 좋은 아이디어네요.

    • BlogIcon Evelina 2008.12.03 19:47 신고 EDIT/DEL

      저도 그건 마음에 들더라구요~. 거의 왠만한 식당들은 홀 형태로 있을 때에는 거의 이런 걸 덮어주더라는.. (혹은 저희가 나름 좋은 곳만 가서 그런 걸수도 있구요)

      암튼 그래도 맘에들었던 아이디어였어요!

  • 의자 뒤에 천을 씌우는 것은 도난 방지도 있지만 주목적은 걸어둔 옷에 음식냄새 배지 말라는 것이 주목적이삼~ ㅋㅋㅋ

    • BlogIcon Evelina 2008.12.06 02:40 신고 EDIT/DEL

      오호~ 그런게 있었군요! 한참 더웠던 9월이라 그런지, 반팔만 입고 다녀서 전혀 몰랐음..

  • 역시나 대륙이니 만큼 음식점 건물도 어마어마하군요.

  • 헛..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

  • 와 저 의자 뒤의 커버는 정말 센쓰네요.^^
    딤섬도 맛있어 보이고 부럽습니다.ㅎㅎ

    • BlogIcon Evelina 2008.12.08 20:42 신고 EDIT/DEL

      저도 좀 센스라 생각했습니다. 이런거 저희나라는 안되나요? ;;

  • 저도 여기 가봤어요 ㅎㅎ.. 맛있던데 ㅋ

    • BlogIcon Evelina 2008.12.08 20:42 신고 EDIT/DEL

      딤섬은 괜찮았는데, 다른 요리는 조금 놀랐어요 ^^;; 좀 맵고 짜서 그런지 저랑은 잘 안맞았던듯..

  • 포스팅 잘 봤습니당ㅋ
    부산에도 딤섬 맛있는 곳 있는데ㅋㅋ
    저도 먹는걸 좋아해서 예전에 맛집탐방 많이 다녔거든요ㅋㅋ

  • 옆지기 딤섬을 무척 좋아합니다.
    가방과 의자를 덮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배려란 이런것인가 봅니다.

    • BlogIcon Evelina 2009.01.07 21:29 신고 EDIT/DEL

      소매치기 예방 뿐만 아니라 냄새 스며드는 것까지 막아주기 위함이라니, 좀 짱이죠!

  • 음식이 맛있게 보여요.
    빨간천이 궁금했는데 소지품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거군요.
    아이디어 넘 좋은데요.

    • BlogIcon Evelina 2009.01.07 21:29 신고 EDIT/DEL

      안전 + 냄새로부터 방지랍니다.
      이 아이디어는 꽤나 좋은데, 우리나라에선 아직 해주는 곳을 못본 것 같네요.

  • 딤섬들 아주 맛있겠습니다 ㅠㅠ
    배가 고파오네요
    엉엉

    • BlogIcon Evelina 2009.01.07 21:30 신고 EDIT/DEL

      그래도 중국에서 믿고 먹을 만한 건 딤섬이라는 교훈을..흐엉엉

  • 또 가보고 싶네요.. 딤섬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큭! '상해폭주' -> 정말 폭주였죠....-_-;; ㅎㄷㄷ

    • BlogIcon Evelina 2009.01.07 21:30 신고 EDIT/DEL

      북경에서 정말 많이 굶었었기 때문에, 상해 폭주가 가능했었었죠. 그래서인지, 상해가 훨씬 더 좋았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