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눈1 눈이 그리운 날입니다. 내일 아침에 눈을 뜨면 지긋지긋한 비 대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함박 눈이 펑펑 날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왠지 조용하고, 고요하고,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도 환호를 지를 수 있는 그런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니, 밖에 눈온다! Back in 2003. 그때에는 눈도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이 보았었더랬습니다. 매일같이 눈을 뜨면 허리만큼 쌓여있었던 분이 징그러울 정도였지만 그래도 거리를 하얗게 채색한 걸 보면 그닥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머, 햇빛을 오랜동안 잘 보지 못하면 몸도 조금 아프고, 우울증도 조금 있고 예민해지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참 예쁜 거리라고 생각이 되서, 미끌어지고 넘어져도 뭐가 좋았는지 추워도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발자국이 꾹꾹 찍혀.. 2007. 7.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