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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적 영화였더라. 꽃미남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는 책도, 드라마도, 영화도 보는 걸 그만두었다. 못생기고, 오타쿠가 나오는 걸 나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서 정말 재미있다고 권하는 바람에 한번 날을 잡고 보기로 했다.. 정말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말이다.
전차남.
전차남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소개하기 위한 그만의 닉네임이다. 전차에서 우연히 용기내서 술취한 아저씨로부터 한 여자를 구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그는 그녀가 보고 싶어지기 시작했다. 아, 고맙다고 사례하겠다고 했었는데 정말 올까. 처음으로 느끼는 이 야릇한 감정이 멀까.
자막으로 나오지만, 몇십년간을 무연애, 무여친으로 지내온 그다. 하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많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웃을 일만은 아니다. (요즘은 나도 .... 슬슬 ....)
이 장면. 자막보다 방을 주목하고 싶다. 아 인간적이다. 하하하 책과 컴퓨터와 이것저것들이 즐비되어, 뭐 작은 냉장고 하나만 있으면 몇달은 방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비해 두고 있는 듯 했다. 아, 뭔가 홀애비(?) 아니, 자취생의 느낌이 팍팍 온다.
스스로를 애니메와 게임 오타쿠라고 부르고 있을 정도고, 사실상 애니, 게인, 컴퓨터 이외에는 사람들과 사귀거나, 연애를 한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한마디로 OTL....
그리고 몇십년을 애니메의 오타쿠로 살아온 그의 방은 왼쪽 침대 위에 전시되어있는 피규어와 인형들만 보아도 저걸 수집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금새 알 수 있다. 아 - . 마지막 이러한 그의 오타쿠의 성향이 그녀를 감동시킬 때 한몫을 한다. 컴퓨터 하나 사려고 하는 것이었을 뿐인데, 상점을 모두 돌면서 모든 내용들을 사전조사하고 친절한 메모까지 아낌없이 하고 있어, 받자마자 완전수고 *100000의 포스가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다. 참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줍은 전차남이 미인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에 기생하며 살아가고 있는 네티즌이었다. 모든 고민을 이야기 하고 해결을 하면서 그는 조금씩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기도, 용기를 얻기도 한다. 나는 전차남의 이야기보다, 오히려 그 사람들이 더 재미있었던 것도 같다.
이 아저씨. 알고보니 아저씨랑 아줌마랑 결혼한 사이라니. 집에서는 서로 말도 안하고 어색하면서, 인터넷에서는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니. 나중에는 그 사실을 알고 그 둘은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이 부부를 보면서 조금은 두려웠다. 결혼을 하고서도 남남처럼 살 수도 있다라는 사실이 말이다. 쩝쩝.
이 세명의 삼총사. 정말 남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은 많았지만 알고보니 정작 세명은 태어나 한평생 연애를 해 본적도, 키스를 해 본적도 없었다. 즉, 어디서 본 건 많아가지고 입만 산 경우라고 할까. 물론 나중엔 전차남을 선례로 똑같이 실천에 옮기는 용기를 보였지만.
먼가 잘나척하는 것 같은 이 남자. 요즘 계속 급증하고 있다는 문제의 '히키코모리'다. 집안에 박혀서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모든 사회와 연을 끊고 살아가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런 사람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지만, 이런 사람들이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개가 이지메를 경험하거나, 사회의 낙오자라는 생각을 하거나, 심리 상태가 불안하거나, 게임중독이거나 하는 등의 문제를 가지고 시작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전차남의 사랑 성공기를 통해서 이 사람도 드디어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은 박혀 있는 것 보다 나가는 게 좋다. (하지만 요즘 주말의 나를 보면 히키코모리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T_T 누가 나 좀 억지로 좀 밖으로 불러내줘~ )
아무튼 뻔한 이야기에 뻔한 결말이긴 했지만, 귀여운 부분도 참 많았다. 어떻게 할 줄 몰라서 끝끝내 말을 흐리거나 벌벌 떠는 모습도 귀엽기는 했지만, 영화에서 중간에 어쩔 줄 몰라서 난감하다고 중간에 휙 사라져서 인터넷을 뒤지느라 여자는 뒷전으로 남겨진 건 정말로 하면 안될 일 중의 하나다.
그래도 마지막에 평범해진 걸 보니, 역시 연애를 해야... 사람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 연애를 해야된다. 연애를....OTL
전차남.
전차남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소개하기 위한 그만의 닉네임이다. 전차에서 우연히 용기내서 술취한 아저씨로부터 한 여자를 구하게 되고, 그 순간부터 그는 그녀가 보고 싶어지기 시작했다. 아, 고맙다고 사례하겠다고 했었는데 정말 올까. 처음으로 느끼는 이 야릇한 감정이 멀까.
자막으로 나오지만, 몇십년간을 무연애, 무여친으로 지내온 그다. 하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많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웃을 일만은 아니다. (요즘은 나도 .... 슬슬 ....)
이 장면. 자막보다 방을 주목하고 싶다. 아 인간적이다. 하하하 책과 컴퓨터와 이것저것들이 즐비되어, 뭐 작은 냉장고 하나만 있으면 몇달은 방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비해 두고 있는 듯 했다. 아, 뭔가 홀애비(?) 아니, 자취생의 느낌이 팍팍 온다.
스스로를 애니메와 게임 오타쿠라고 부르고 있을 정도고, 사실상 애니, 게인, 컴퓨터 이외에는 사람들과 사귀거나, 연애를 한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한마디로 OTL....
그리고 몇십년을 애니메의 오타쿠로 살아온 그의 방은 왼쪽 침대 위에 전시되어있는 피규어와 인형들만 보아도 저걸 수집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금새 알 수 있다. 아 - . 마지막 이러한 그의 오타쿠의 성향이 그녀를 감동시킬 때 한몫을 한다. 컴퓨터 하나 사려고 하는 것이었을 뿐인데, 상점을 모두 돌면서 모든 내용들을 사전조사하고 친절한 메모까지 아낌없이 하고 있어, 받자마자 완전수고 *100000의 포스가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다. 참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줍은 전차남이 미인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에 기생하며 살아가고 있는 네티즌이었다. 모든 고민을 이야기 하고 해결을 하면서 그는 조금씩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기도, 용기를 얻기도 한다. 나는 전차남의 이야기보다, 오히려 그 사람들이 더 재미있었던 것도 같다.
이 아저씨. 알고보니 아저씨랑 아줌마랑 결혼한 사이라니. 집에서는 서로 말도 안하고 어색하면서, 인터넷에서는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니. 나중에는 그 사실을 알고 그 둘은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이 부부를 보면서 조금은 두려웠다. 결혼을 하고서도 남남처럼 살 수도 있다라는 사실이 말이다. 쩝쩝.
이 세명의 삼총사. 정말 남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은 많았지만 알고보니 정작 세명은 태어나 한평생 연애를 해 본적도, 키스를 해 본적도 없었다. 즉, 어디서 본 건 많아가지고 입만 산 경우라고 할까. 물론 나중엔 전차남을 선례로 똑같이 실천에 옮기는 용기를 보였지만.
먼가 잘나척하는 것 같은 이 남자. 요즘 계속 급증하고 있다는 문제의 '히키코모리'다. 집안에 박혀서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모든 사회와 연을 끊고 살아가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런 사람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지만, 이런 사람들이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개가 이지메를 경험하거나, 사회의 낙오자라는 생각을 하거나, 심리 상태가 불안하거나, 게임중독이거나 하는 등의 문제를 가지고 시작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전차남의 사랑 성공기를 통해서 이 사람도 드디어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은 박혀 있는 것 보다 나가는 게 좋다. (하지만 요즘 주말의 나를 보면 히키코모리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T_T 누가 나 좀 억지로 좀 밖으로 불러내줘~ )
아무튼 뻔한 이야기에 뻔한 결말이긴 했지만, 귀여운 부분도 참 많았다. 어떻게 할 줄 몰라서 끝끝내 말을 흐리거나 벌벌 떠는 모습도 귀엽기는 했지만, 영화에서 중간에 어쩔 줄 몰라서 난감하다고 중간에 휙 사라져서 인터넷을 뒤지느라 여자는 뒷전으로 남겨진 건 정말로 하면 안될 일 중의 하나다.
그래도 마지막에 평범해진 걸 보니, 역시 연애를 해야... 사람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 연애를 해야된다. 연애를....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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