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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2005. 처음 영화로 나왔을 때 나카시마 미카의 노래도 좋아했기 때문에 보려고 시도는 해보았으나, 그 당시 너무 많은 피어싱을 한 아이들을 보면 그닥 참지 못했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일본어도 잘 모르고, 일드도 보지 않고, 일본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본 것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해버렸었다.
"아, 좀 징그럽네 안볼래."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2007년. 우울한 청년과 마츠다 쇼헤이의 가족관계를 알게 되면서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한 남자, 마츠다 류헤이 때문에 다시 봐야지라고 생각했었던 영화다. 몇년이 지나고 취향이 조금 달라지고 난 다음에 다시 보니, 마츠다류헤이는 물론이고 다른 배우들도 눈에 많이 익어서 오히려 친숙해졌다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내 옆자리의 그녀의 무시무시한 말투와 피어싱에 관해 교육을 받아서일까. 그건 잘 모르겠다만 일단은 재미있게 보기 시작했다.
락밴드. 블라스트. 그들의 삶의 이야기. 음악의 이야기. 이 영화에서 이 둘의 관계가 보여주듯이, 둘은 사랑하지만 서로의 꿈과 이루고 싶은 목표 때문에 상대방을 좌지우지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는 것. 유명한 그룹으로 영입되어가면서 그는 그녀에게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도 돼'라고 말하고 마지막 밤을 보낸다.
마지막 그를 보내는 장면에서도 그녀는 안타까워하고 울기도 하고, 많이 지쳐보이고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무언가 억울하고 슬픈 감정을 억누르긴 힘들다. 여자로써 사랑하는 그 옆에 있고 싶고, 모든 걸 포기하고 그를 따라가고 싶지만, 지금 그를 따라가게 된다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녀의 꿈도 목표도 성공도 없는 것. 그것만은 싫었기에 슬퍼도 이별을 선택했던 커플이다.
둘의 사랑이야기. 둘 만의 추억을 공유할 때 나오는 장면이다. 예전에 살던 컨테이너 안에서는 이렇게 둘이 매일 목욕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다.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 이런걸까. 오랫동안 알아오고, 서로를 이해해가면서 그들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말하지 않아도 그는, 그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라는 것. 그래서 행복하고 슬프다는 것도.
서로가 원하는 꿈을.. 그 꿈을 지켜주는 것.. 정말 어려운일이고 힘든일 일텐..
몇년이 흘러 톱그룹 TRANEST에서 활동하는 그의 콘서트장에 그녀의 파트너 나나짱과 함께 용기를 내어 간다. 정말로 용기를 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어둠속에서 보지 못했을 것 같던 그는 그녀를 용케도 알아보게 되고, 다시 재회를 하게 된다. 역시 꿈도 좋지만 사랑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일까.
꿈도 좋지만 사랑도 포기할 수 없었던 둘은, 서로의 꿈은 존중하되 힘들도 지치고 그리우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소울메이트로의 약속이 된다. 다 늙고 지치면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돌아가도 되냐고 하는 두사람.
* 조금 야한 면도 있지만, 이 장면은 내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한 장면 중의 하나다.;;
이렇게 서로들 젊음이라는 시기를 보내면서 사랑하고, 꿈을 이루는 동안 많은 일들을 겪게되지만, 젊은 사람들 답게 해피엔딩으로 가고 있었다. 사랑하고 꿈을 쫓으며 사는 그런 사람들. 그리고 친구라는 사람들이 주는 안락함.
그나저나 마지막 장면의 모두가 함께 재회하며, 우리의 하치 (나나짱)에게 서프라이즈 선물 하기 직전의 엔딩씬이다. 마지막에 TRANEST와 BLAST가 함께 마작을 하는 장면... 눈에 익은 사람이 많지 않은가. 카리스마 있게 노래 잘 불러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 나카시마 미카(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박효신의 '눈의 꽃'의 오리지날을 부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 그리고 마츠다 류헤이 (아니 마츠다 쇼타의 형이라니 다소 쇼크지만...) 그리고 데쓰노트의 엘과 섹시 로보 였던가, 지난 분기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왔던 남자애 (이름이 생각안나...) 그리고 우리의 겸둥이..(또 이름이 생각안나...T_T)
암튼 왜 그때 안봤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젊은 시절을 지나며 하는 '사랑과 야망'이라는 주제가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누구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고, 누구도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되는...
* 갑자기 이걸 보니 생각나는 건,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면돼'가 아니라 '해야해'라고 말해서 곤란한 적이 있었다. 나는 포기하고 사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었는데, 미리 짐작하고 결론내버리는 상황이 말이다. 에휴~ 그것 때문에 한마리 토끼만 잡는 셈이 되었지만 말이다. ;;;
* 급 연애가 하고 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생각만 해도 눈물이 펑펑 날 것만 같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나는 그런 연애 못해보고 지나가려나~
"아, 좀 징그럽네 안볼래."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2007년. 우울한 청년과 마츠다 쇼헤이의 가족관계를 알게 되면서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한 남자, 마츠다 류헤이 때문에 다시 봐야지라고 생각했었던 영화다. 몇년이 지나고 취향이 조금 달라지고 난 다음에 다시 보니, 마츠다류헤이는 물론이고 다른 배우들도 눈에 많이 익어서 오히려 친숙해졌다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내 옆자리의 그녀의 무시무시한 말투와 피어싱에 관해 교육을 받아서일까. 그건 잘 모르겠다만 일단은 재미있게 보기 시작했다.
락밴드. 블라스트. 그들의 삶의 이야기. 음악의 이야기. 이 영화에서 이 둘의 관계가 보여주듯이, 둘은 사랑하지만 서로의 꿈과 이루고 싶은 목표 때문에 상대방을 좌지우지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는 것. 유명한 그룹으로 영입되어가면서 그는 그녀에게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도 돼'라고 말하고 마지막 밤을 보낸다.
마지막 그를 보내는 장면에서도 그녀는 안타까워하고 울기도 하고, 많이 지쳐보이고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무언가 억울하고 슬픈 감정을 억누르긴 힘들다. 여자로써 사랑하는 그 옆에 있고 싶고, 모든 걸 포기하고 그를 따라가고 싶지만, 지금 그를 따라가게 된다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녀의 꿈도 목표도 성공도 없는 것. 그것만은 싫었기에 슬퍼도 이별을 선택했던 커플이다.
둘의 사랑이야기. 둘 만의 추억을 공유할 때 나오는 장면이다. 예전에 살던 컨테이너 안에서는 이렇게 둘이 매일 목욕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는다.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 이런걸까. 오랫동안 알아오고, 서로를 이해해가면서 그들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말하지 않아도 그는, 그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라는 것. 그래서 행복하고 슬프다는 것도.
서로가 원하는 꿈을.. 그 꿈을 지켜주는 것.. 정말 어려운일이고 힘든일 일텐..
몇년이 흘러 톱그룹 TRANEST에서 활동하는 그의 콘서트장에 그녀의 파트너 나나짱과 함께 용기를 내어 간다. 정말로 용기를 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어둠속에서 보지 못했을 것 같던 그는 그녀를 용케도 알아보게 되고, 다시 재회를 하게 된다. 역시 꿈도 좋지만 사랑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일까.
꿈도 좋지만 사랑도 포기할 수 없었던 둘은, 서로의 꿈은 존중하되 힘들도 지치고 그리우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소울메이트로의 약속이 된다. 다 늙고 지치면 원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돌아가도 되냐고 하는 두사람.
* 조금 야한 면도 있지만, 이 장면은 내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한 장면 중의 하나다.;;
이렇게 서로들 젊음이라는 시기를 보내면서 사랑하고, 꿈을 이루는 동안 많은 일들을 겪게되지만, 젊은 사람들 답게 해피엔딩으로 가고 있었다. 사랑하고 꿈을 쫓으며 사는 그런 사람들. 그리고 친구라는 사람들이 주는 안락함.
그나저나 마지막 장면의 모두가 함께 재회하며, 우리의 하치 (나나짱)에게 서프라이즈 선물 하기 직전의 엔딩씬이다. 마지막에 TRANEST와 BLAST가 함께 마작을 하는 장면... 눈에 익은 사람이 많지 않은가. 카리스마 있게 노래 잘 불러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 나카시마 미카(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박효신의 '눈의 꽃'의 오리지날을 부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 그리고 마츠다 류헤이 (아니 마츠다 쇼타의 형이라니 다소 쇼크지만...) 그리고 데쓰노트의 엘과 섹시 로보 였던가, 지난 분기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왔던 남자애 (이름이 생각안나...) 그리고 우리의 겸둥이..(또 이름이 생각안나...T_T)
암튼 왜 그때 안봤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젊은 시절을 지나며 하는 '사랑과 야망'이라는 주제가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누구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고, 누구도 눈물 흘리지 않아도 되는...
* 갑자기 이걸 보니 생각나는 건,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면돼'가 아니라 '해야해'라고 말해서 곤란한 적이 있었다. 나는 포기하고 사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었는데, 미리 짐작하고 결론내버리는 상황이 말이다. 에휴~ 그것 때문에 한마리 토끼만 잡는 셈이 되었지만 말이다. ;;;
* 급 연애가 하고 싶어지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생각만 해도 눈물이 펑펑 날 것만 같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나는 그런 연애 못해보고 지나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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