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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46

괴물을 삼킨 아이, 화이 (2013) 아버지, 절 왜 키우신거예요? 해품달로 확실하게 대중에게 인식을 시켰던 여진구는 이번 영화 '화이'로 명품 배우의 싹으로 대중들에게 한층 더 어필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가 좋던 별로던 상관없이 여진구의 연기는 정말 너무나 훌륭했으니까. 아직도 저음의 불안하고 슬프지만 성숙한 목소리로 저 대사를 읊던 여진구의 목소리를 아직도 귓가에 앵앵거린다. 아버지....아버지... 절 왜 키우신건가요.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주변 사람들은 이 영화를 잔인하다고 했다. 찝찝하다고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그리 잔인하지도, 그닥 찝찝하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이 세상이 더 잔인하고, 지금의 우리가 더 찝찝한 건 아닐까하는 안타까움이 절로 들었다. 이렇게 괴물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 2013. 10. 17.
바람이 분다 (2013) 왠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미야쟈키 하야오가 그려낸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서 그런지 뭔가 스펙타클하지는 않아도 매우 서정적이고, 보고나면 뭔가 굉장히 아득-해지고, 가슴이 뭔가 찡하게 미어지는 구석이 있는 작품인 것 같다. 그나저나 이 영화의 평가가 어떻든 간에 엔딩크레딧에서 울려퍼지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듣고 또 듣고 있다. 정말 곡 선택이 너무 좋다. 정말 좋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할 만큼. 그런데 이 영화때문에 새로 만든 노래인 줄 알았는데 1973년도에 발매된 앨범이라는 사실에 깜짝! 아무튼 리메이크도 좋고, 원곡(약간 엔카 느낌이...)도 좋다.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노래를 먼저 들어보세요. ひこうき雲아라이유미의 데뷔곡인 '비행기구름' (1973년) 몇 년 뒤에 라이브로 불렀을 때 모습이예요... 2013. 9. 10.
최근 본 몇 편의 영화들 토이 스토리 3 감독 리 언크리치 (2010 / 미국) 출연 톰 행크스,팀 앨런,조앤 쿠삭,김승준,박일 상세보기 토이스토리3는 사실 왜 3D로 만들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효과는 크게 없었지만, 뭐랄까 뭔가 짠한 느낌이 있었어요. 이제 더이상 장난감과 놀 나이는 지나버리지만, 어릴적의 추억을 한가득 안고 있던 장난감들과 이제 함께할 수 없어 아름답게 이별을 해야하는 그런 모습이 참 따뜻하더라구요. 갑자기 어릴적 다 큰 나이에도 인형을 끼고살아서 그 꼴이 보기싫었던 엄마가 몰래 학교 간 사이에 버려서 엉엉 울었던 게 기억납니다. 아무튼 역시 맘은 따뜻해지네요. 스텝업3D 감독 존 추 (2010 / 미국) 출연 릭 말람브리,샤니 빈슨 상세보기 이 영화는 지금까지 나온 3D 영화 중에서 정말 '3D'라는 .. 2010. 8. 26.
최근 본 영화들 올 연말에는 공연과 영화를 합쳐서 꽤나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따로따로 모두 리뷰를 쓰고는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리뷰쓰기도 전에 영화들이 종영될 것 같아서 간단하게라도 코멘트 달아두려고합니다.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 4.5 말을 해야 입이 아픈 영화 아바타입니다. 이 영화때문에 남남 커플들도 영화관을 찾을 정도이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는 작정을 하고 본 영화라, 영등포에 새로 생긴 CGV에서도, 세계 최대 스크린을 자랑하는 스타리움에서 3D로 보고왔습니다. 예매도 1주일 전에 해서 그런지 정중앙의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사람과 자연의 .. 201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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