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ity를 보고 난 사람들이 하는 대개의 말들이 '와우 좋다'라는 말보다는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가 '음- 이 영화는 꼭 봐라'라고 잔잔히 추천사를 건넸던 것 같다. 나도 그랬었고 말이다. 그러고보니 별로 판타지가 아닌 이상 우주가 나오거나 외계인이 나오거나하는 그런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공상과학 영화는 그닥 보지 않는데, 그래비티를 보고나서 가장 사랑하는 SF작 2개- 그래피티와 맨프롬어스 -가 생겼다. 그 영화들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평범하고, 아니 초라한지 살짝 의기소침해하면서도,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고 표현을 했는지 정말 놀라워하며 봤던 것 같다. 아, 참 좋은 영화들이야! 못본 사람들은 꼭 챙겨봐야하니 리뷰는 아주 짧게하도록 하겠습니다!!!
Gravity, 2013
비루한 인간이라서 느끼게 될 지도 모르는 Helpless.
그렇지만 우주의 먼지 조각같은 인생일지라도 그게 얼마나 벅찬 것인지 아마도 모를꺼야.
나는 보고나니 참으로 벅차더구요. 2번이나 봤지만, 먹먹하고 벅찬 그 느낌은 여전.
Man From Earth, 2007
정말 그래비티가 나오기전까지 SF의 모든 고정관념을 뒤엎고,
정말 CG하나 없고, SF역사상 최고 저예산으로 찍은 최고의 SF일거라고-
정말 화면이라고는 작은 오두막의 바깥 정경과 오두막안에 두런두런 앉아있는 공간이 전부거든요.
이걸 보고나서 한참동안 이게 바로 내가 찾아다니던 SF물이라고 떠들고 다녔던 영화.
아직까지도.... 정말 도란도란 앉아서 풀어내는 썰 하나로 온 시공간을 초월한 느낌인데,
정말.... 소름돋아. 지금 생각해도 최고의 영화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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