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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엄마와의 시네마 데이트를 위해서 극장에 찾았다가 고른 영화 '관상' 생각보다 긴 러닝타임, 그리고 역사 그대로의 이야기, 추석맞이 치고는 너무 진지한 스토리에 추석이 아닌 다른 날에 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얼굴의 상을 읽어 그 사람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관상'은 그것을 소재로 잡았지만 철저하게 꼬집고 있었다. '관상'이 어떻든간에 그때의 선택에 따라서 달라지고, 누구와 관계가 되는 지에 따라 달라지고,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이 어떤 지에 따라서 그 상은 달라지기 마련이니까. 너무 넌 그렇게 생겨먹었어라는 운명론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소신있게, 당당하게 살아라라는 메시지일 듯.
아무튼 계속 송강호의 마지막 대사가 진하게 남았던 그런 영화 '나는 사람의 얼굴만 읽고, 세상을 읽지 못했어. 세상을 읽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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