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갈건데 어디갈까요?"
질문을 던지니 다들 빠히- 위시리스트 하나쯤을 꺼내놓는다.
그 중의 하나가 '섹스앤더시티' 유럽편에 나왔던 가게 콩.
나중에 찾아봤더니 그닥 씬은 유쾌하진 않다.
남친의 전처에게 기 눌리는 장면이라니....!
그래도 Sex and the City에 나온 곳이었다면,
충분히 마지막 밤에 갈만한 곳이라 생각하고 아껴두었다.
결과적으로는 'Couldn't be better' 이보다 좋을 순 없지!
++ KONG ++
퐁네프 근처를 다니면서 콩의 위치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이렇게 통유리에 핑크네온에 여자얼굴 셋이라니!
눈에 띄지 않을 수 없다.
이곳은 바로 로비. 여기에서 대기하거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뭔가...이상하다.
유리로 된 돔으로 생긴 식당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모두 하차하면 매니저가 안내를 해준다.
여긴 가볍게 칵테일, 와인을 즐기은 라운지 바인데
이곳에서 우선 옷을 받아준다.
우리는 식사를 할꺼라서,
옷은 됐고, 식당으로-
좌측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이야~~~~~~~~~~~~~~~
이런 뷰 한방에 여자들의 판타지는 현실이 된다.
마치 유리 돔으로 된 것이,
파리의 야경위를 떠돌아다니는 바토무슈같달까.
밖으로 보이는 건물의 조명이나 야경이 진짜...예술이다.
그리고 잘 보면 천장에...
아찔하게 여자가 기모노를 입고있다.
포즈가 완전 벗지 않았지만 매우 관능적이다!
자리를 배정받고 나서 앉았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종업원과 마주쳤다.
아...여기 종업원 언냐오빠 다들 섹시 앤 스타일 굿!!
모두 다 쫙 달라붙는 드레스를 입는다.
그것도 검정으로!
(아참, 파리는 검정밖에 안입지;;)
착석은 뷰가 좋은 창가쪽부터 자리 배정이 된다. 우리는 어느 정도 일찍은 아니지만...잘 맞춰왔다. 아직 배정받지 못한 테이블을 한 컷! 그냥 예술이다.. 저... 투명의자. 한마디로 멋지다. |
뷰만 너무 봤는데 의자도 가까이에서 보자.
저 언니들 셋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만든 가상 인물이 아닌가 싶다.
겐조의 모델인가 싶기도 한데...
그리고 주문한 칵테일이 뙇!
조명이 급히 어두워서 음식 사진은 그닥이다.
비쥬얼도 맛도 좋았다.
고심하다가 시켜본,
콩 플레이트.
사진으로 보니 적어보이는데,
먹으면 양은 그닥 적지는 않다.
그리고 스테이크.
그래도 마지막 밤이니까!
그리고 넘맛완맛이었던
관자 요리.
(그렇지만 더 맛있는 관자 요리는 다른곳에서 맛봤다.)
아무튼 마지막 여행을 갈무리하며,
여자 셋의 수다로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었다.
음식맛이나 다른 거 모두 떠나서,
이곳의 인테리어 그리고 손님들과 어울어진
분위기는 그야말로 말로 할 수가 없었다!
아, 아련한 파리 후기.
p.s. 참- 여기는 연인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모임으로 오시는 것 같던데,
대개 샴페인이나 와인을 먼저 시켜서 1시간이상 정도 수다 떨고 놀아요.
그리고 술을 어느 정도 마셨다~싶으면 그때 식사를 주문하더라구요.
우리는...일단 배고프니 밥내놔...이건데 ㅎㅎ
비싸서 에피타이저랑 디저트 건너띄니깐
한번씩 더 더블체크하시더라능.
여유가 되시면 풀코스로 만찬을 즐겨보시는 것도!
Kong 찾아가기
1 Rue du Pont Neuf, 75001,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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