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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Japan

[후쿠오카 Day1] 맛있는 스시집 효우탄

by Evelina 200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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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에서 다시 텐진으로 돌아오니, 겨울이라 해가 짧았는지 이미 새까맣게 어두어졌더군요. 근교 밖으로 나가 저녁을 해결하고 호텔로 돌아갈까 하다가, 텐진 버스센타의 지하 1층에 맛있는 초밥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효우탄이라고 대문작만하게 히라가나로 쓰여져 있어서 생각보다 찾기 쉬웠습니다. 게다가 지하1층 식당가에서 이렇게 두세줄로 사람들이 서 있는 것도 이 식당 밖에 없었고, 대개 손님들은 토박이 일본인들이었습니다. 정말 함께 줄을 서 있는데, 앞줄의 사람이 다 먹고 나와도 줄을 서 있다는 것이 참 가슴은 아팠지만, 그래도 맛있는 곳이겠거니하고 꾸욱 참고 기다렸습니다. (가게 오픈시간이 저녁 11시까지인데, 이미 다 팔렸는지 8시 30분 정도되니, 줄 서는 곳을 닫고 손님을 더 이상 받지 않더군요. 정말 Lucky!!)

▼ 효우탄 정문
효우탄은 텐진 버스센터에서 하차해서 지하 1층으로 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지하 1층에서 에스컬레이타 근처에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거의 문 입구 근처에 있는데다 같은 건물에 있으니, 밤 늦게 텐진버스센터로 돌아오는 코스가 있다면, 저녁을 이곳에서 즐겨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그리 싼편도 그리 비싼편도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좀 싼 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셋이서 배부르게 먹고 약 5,000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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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우탄 내부

효우탄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초밥 만드시는 분들이 약 3분 정도 서 있고, 그 주위로 약 20명정도가 앉으면 꽉차는 오손도손한 느낌의 초밥집입니다. 생선들도 맛있고, 알들도 맛있고 꽤나 모두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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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보기 한접시

그릇 색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금 비쌉니다. 하하. 제가 초밥집에 가면 늘 시켜먹거나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데요, 역시 맛은 最高! 직접 아저씨를 불러서 먹고 싶은 것을 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서 줍니다. 오-토로, 츄-토로, 우니, 우나기 등등 막 시켜서 먹었었는데 정말 입안에서 그냥 사라지는 것이 정말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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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다보니 음식점 사진이 그닥 많지는 않습니다. 이유인 즉슨, 맛있는 것을 보고 허겁지겁 먼저 먹다 보니, 다 먹고 난 다음에서야 사진을 찍어둘껄하고 후회한다는... ^^;;


▼ 저렴하게 배부르게 먹고 싶은 초밥집을 찾는다면 스시온도로~!

마지막날에 한번 더 초밥집에 가서, 좀 저렴하게 먹으려고 생각해둔 초밥집입니다. 스시온도라고 스시온도라는 글자가 히라가나로 적혀져 있습니다. 하카타 역에서 데이토스라는 건물을 지나서 밖으로 나오면 요도바시 카메라가 바로 나옵니다. 이 요도바시 카메라 4층이 바로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인데, 그 중 하나가 스시온도 초밥집입니다. 약간 크기가 작긴 하지만 무조건 접시당 105엔(거의 1,000원 정도)라서 사람들도 많습니다. 요리사는 보이지 않고, 초밥 레일들이 몇줄씩 늘어져있어 레일을 따라 다닥 앉으면 한 100명정도는 앉을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다닥 앉아서 많은 인원을 소화하게 만든 곳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대략 저희는 어디인지 잠시 카메라 제품을 사러 들렀다가 구경만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마지막날 점심을 해결했지만, 일단은 참 착한 저렴한 가격이라 혹시 양껏 초밥을 먹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들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너무 소문이 나서 그런지 대개 먹는 사람도 줄을 서 있는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이 80% 이상인 듯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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