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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이태원] 테이스팅룸 Tasting Room

by Evelina 201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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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인가에 있을 때에도 가보자고 했던 곳을 이태원에 생긴 지도 오래 지나서야 친구들 모임을 빙자하여 찾아갔다. 가게의 위치는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냉동대패삼겹살과 청국장을 파는 나리식당(그 곳은 과음 후, 새벽 3시에 먹을 때가 제일 맛있다는!!!)을 지나서 길들이 사방으로 나뉘어 지는 곳에서 왼쪽을 보면 우두커니 서 있다. 우두커니.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찾아보니, 없다. 역시 먹는 것에만....




++ Tasting Room ++



핏짜가 아니다. 플랫브레드다.

화덕에 얇게 도우를 만들어서 그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서 구워낸 플랫브레드. 다양한 종류의 플랫브래드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이름이 정확하지는 않은 데 모짜렐라치즈, 페스토와 말린 토마토가 주재료라고 적혀있는 녀석을 주문하면 된다. 정말 다이어트 중이었지만 먹고 싶어서 손이 가고 또 갔던 녀석이다. 정말 말린 토마토와 치즈를 어찌나 듬뿍 듬뿍 올려주셨는지,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하겠다. 사실, 옆의 부자피자보다 훨씬 맛있었다.




정말 진한 라자냐다.

파스타를 잘하는 곳은 많지만, 라쟈냐를 맛있게 만드는 가게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다. 약간은 뭔가 매콤했던 것 같기도 하지만 풍미가 그득하고, 특히 이곳은 치즈 등은 아끼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진한 맛이 강하다. 최고의 라자냐는 아니었지만 꽤나 괜찮은 메뉴였다. 다음에도 시킬지는 의문이지만.




곱창잠발라야, 꼭 주문해라.

곱창을 아주 바싹 구웠다. 그래서 느끼한 맛이 사라지고 짭쪼름하고 꼬소한 맛. 씹는 맛이 일품이다. 너무 적어서 괴로웠다. 그리고 빠에야처럼 볶아낸 밥이랑 참으로 잘 어울린다. 어떤 맛일까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시키길 잘했어! 그나저나 나의 사랑했던 Wyoming의 어느 local restaurant의 소세지 잠발라야가 너무나 생각나는 메뉴였지만. 아.... 좋아.




소금 캬라멜 팝콘 아이스크림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주문하고 싶어지는 마성의 디저트다. 사실 나는 이 곳에서 음식도 파는 지는 잘 몰랐고, 그저 디저트 메뉴만 알았고 드디어 먹어봤다. 그런데 말이야....이게.... 호두 아이스크림으로 틀을 만든 다음에 영화관에서 파는 캬라멜맛 나는 달콤 팝콘을 막 붙여...그 다음에 달달한 소금(이건 식용 소금으로 맛난 게 필요하지만) 살짝 찍어먹으면 맛난다. 아니면 살짝 덜 짠 굵은 소금을 찍어먹어도 될 듯 하다. 이렇게 자세히 표현한 건....이 걸 그대로 집에서 만들어먹어봐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양만 많고 내 취향은 아니라서 조금은 아쉬운 디저트. 나는 호두 아이스크림을 안좋아한다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내달라긔~!!!



찾아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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