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명리조트에서 있었던 'fall in acoustic' 페스티벌 때문에 점심 시간이 애매했던 저희들에게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신 고깃집 '양지말화로구이' 모닝삼겹살이 너무나 하고 싶었던 저희 일행은 바로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이 곳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꽤나 큰 가게와 아무것도 없는 동네에 즐비한 장작구이 집들때문에 조금 신기했네요. 역시 맛있다고 하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다들 찾아오시나봐요.
++ 양지말 화로구이 ++
맛집의 기본이라는 단일 메뉴입니다. 양은 종업원들 이야기대로 조금 작은 편인 것 같은데 저희는 일행이 다 여자라서 그런지 인당 1인분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고기만을 고집하신다는 분들은 아마 1.5인분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싶네요. 참고로 1인분에 12,000원.
고기는 양념이 되어있는데 뭔가 마늘인가가 듬뿍 있는 것 같고 잘 숙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숯불위에다 올리면 다른 고기들을 구울 때보다 더 빨리 익는 것 같았어요. 기름기가 아래로 빠지고 빨리 구워져서 먹는데 이건 완전 부드럽고, 막 쫄깃하고, 향긋하고, 아~ 참을 수가 없네요. 요즘 입맛이 그닥 땡기지 않아서 많이 못먹었는데, 엄청 많이 먹고 돌아온 것 같아요.
기본적인 상차림들도 맛들이 다 좋았어요. 딱 입맛돋게 도와준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여름에는 묵사발이, 겨울에는 온면을 파는데 저희는 양푼 비빔밥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왠 걸 밥에 호박, 취나물, 무나물, 콩나물에 온갖 채소까지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끝까지 완수를 다하지 못하고 남기고 올 수 밖에 없어서 너무 안타까워요. 그리고 고추장을 굳이 넣지 않더라도 나물들에 이미 간이 베어있어서 그대로 먹어도 맛있었어요. 같이 온 된장국까지 흡입 완료!! 혹시 대명쪽 근처에 가실일 있으시다면 한 20분정도 거리에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찾아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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