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시상식에 다녀오다!

ALLBLOG AWARD 2007

오늘은 아주 중요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1년에 한번만 겨우 볼까 말까한다는 정장차림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성시경을 연상하게 한다는 검정 뿔테도 벗겨제치고,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는 트레이닝복을 벗어던지고 정말 한마디로 올블 시상식을 위하여 새로 태어났습죠! 다만 2007년 1월부터 급격하게 몸이 동글동글해진 뒤로는 개인 사진은 안찍기 때문에 그 모습을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 (간혹 저 몰래 사진을 찍으신 분이 계신 듯 한데, 엄연히 초상권 위반입니다욧~ 혹은 엄청한 포토샵 실력으로 거듭나게 해주신다면 용서해드리도록 하지요.)

아무튼 올블로그에서 지금까지 준비한 행사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가장 비싼 선물들을 준비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도 그저 한자리 차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데킬라 한병(+_+) 과 Daum에서 후원해주신 USB, 티스토리에서 오프라인 초대장과 메모꽂이,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超깜찍한 올블 뱃지까지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과 술과 음료까지 준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올블로그 시상식의 잠깐 스케치!!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후기를 써주시리라 믿고 제가 보고 느꼈던 것들을 지방이나 해외에 계셔서 아니면 선약으로 못오신 분들에게 살짝쿵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 가족같은 분위기
워낙 온라인을 통해서 자주 찾아가고, 댓글로 이야기를 해서 그런건지 전혀 어색하다거나, 뻘줌한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얼굴보면서 많이 이야기 나누고, 온라인에서 대화하듯 재미있고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블로그칵테일(올블로그) 분들도 워낙 이런 행사를 많이 주최하셔서 그런지, 재미있고 편한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혹시 수줍어서 오프라인에 드러나기 힘드신 분들이라면 걱정하지 마시고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한자리에!
이 테이블로 가도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한가득이나 있었습니다. 물론 블로그야 어떤 걸 쓰던지 상관은 없지만, 왠지 티스토리 분들에게 더 정이가고, 왠지 더 믿음직스러운 것은 제가 티스토리를 써서 그런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끝끝내 숨기고 싶어하는 비밀이어서 그럴까요?

아참! 저 한참동안이나 상우군이 누구일지 궁금해서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참석의사만 밝히고 불참하게 되어 내심 섭섭했답니다. 다음번엔 상우군을 자랑스러워하실 부모님과 함께 등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우군, 누나가 너무 보고 싶어하니, 다음엔 꼭 오세요~♡

♡ 멋진 칵테일과 노래 한자락 그리고 춤사위
올블로그 시상식을 위해서 호세 꾸엘보에서 협찬을 해주셨습니다. 술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두명의 바텐더가 불쇼도 보여주시고, 오렌지 쥬스와 배합한 맛있는 칵테일도 만들어주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대표로 칵테일을 마셨던 중에 참여하신 블로거 분들 중 노익장이지만 가장 정열적인 블로깅을 해오신 청석(http://blog.daum.net/phsminister)님이 이 흥을 칵테일 원샷과 함께 멋진 노래를 즉흥적으로 불러주셔서 너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매일 12-4시 사이에 매일 블로그에서 글을 쓰신다고 하시고, 이 것이 새로운 생활의 원동력이 된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떡이떡이님과 후글님의 따라올 수 없는, 뜻밖의 춤사위 역시 2007 올블로그의 시상식 스케치에서 빠질 수 없는 광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내가 블로그를 하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게 해주신 올블로그 관계자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리며, 오늘 만나뵈었던 모든 블로거분들 반가웠습니다. 또한 인사를 모두 나누지 못해 내심 섭섭하긴 하였지만, 반드시 다음 기회는 있으리라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다음엔 더 많은 친구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블로거라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