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기무라의 새 드라마 화려한 일족 특집으로 진행되었던 '파탄코캉캉 기무라편'에서 방영되었던 진보초에서 아주 오래된 전통있는 카레집에 다녀왔습니다. 기무라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독수리 아래에 앉았었는데요. 같은 자리에 못 앉았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그래도 손님이 이렇게도 많은데 먹을 수 있었다는 건 행운이죠! 럭키~^^
일단 점심 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 서는 것은 기본에, 합석은 매너정도로 시작하는 곳이죠. 그리고 가능하면 말을 줄이고 먹는 것에만 전념을 해야합니다!!! 저희 일행도 너무 배가 고파서 정말 음식이 초스피드로 나오는 만큼 초스피드로 먹어버렸습니다. 오이시이~~~~~!!
원래 카레나 데미그라소스 같은 것은 (일드를 많이 보시는 분은 알겠지만) 늘 소스를 만들때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제 일정량에 합쳐서 또 끓이고 끓인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집의 카레는 약 80년을 이어오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80년 전 그 맛 그대로! 그나저나 이집 주문들어가서 나오는 데까지는 울트라 최고입니다. 바로 나오거든요~ ^______________^
사실 기무라는 우설카레를 시켰지만 소혀를 먹는 다는 것은 계속 마음에 걸려서 치킨, 새우, 소고기 등 다양하게 시켰습니다. 이 카페집의 특징은 우와~ 정말 맛있어라기 보다는 맛 정말 깔끔하다라고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사실 대개의 카레가 좀 질퍽질퍽한 맛이 있는데 이 카레는 굉장히 깔끔하고 정돈된 맛이라고 할까요? 뒷맛이 살짝 매콤한 것도 마음에 들던데요? ^^
참! 그리고 함께 먹을 수 있는 국물이 흡사 냉면집의 국물과 비슷한데 굉장히 진하고 맛있어서 계속 홀짝 홀짝 마셨었던 게 생각이 나네요~ 아 쩝쩝~
사실 이 집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카레를 먹은 뒤 후식으로 먹는 '야끼링고(구운사과)' 입니다. 에이 사과 저거 구운게 뭐가 맛이 좀 구리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왠걸!!!!! 혼자 다 먹어도 질리지 않을만큼 너무 맛있습니다. 속 내용은 좀 달아서 함께 준 생우유라고 해야하나, 크림과 함께 먹고, 사과 껍질은 살짝 씹는 맛과 약간의 달콤함이 느껴져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또 먹고 싶네요.
정말 너무너무 보는 것 이상으로 맛있으니, 혹시 가게되시는 분들은 꼬옥!!! 주문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야끼링고때문에 사실 카레맛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참고로 이곳에 찾아가시려면, 긴자쪽에서 조금 놀다가 걸어가거나, 지하철 진보초 역에서 A-5로 나와서 왼쪽으로 한 2~300미터 걸어올라가면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살짝 헷갈리겠다 싶으신 분은 기무라편 피탄코캉캉을 보시고 가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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