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fe 1-94
ONOFF 전시회의 북적이는 곳을 피해 어딘가 앉을 곳이 필요했던 차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대학로도 둘러볼 겸하구요. 안와본 몇년 새에 참으로 많이도 변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쇳대박물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5분이상 거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만..;;) 새로 생긴 것처럼 보이는 아담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왠지 아기자기한 것이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왜 카페이름이 1-94인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카페안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조용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소품의 배치들로 낯설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느낌때문에 그런지 익숙하고 편하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니면 천장에서 쏟아져나오는 잔잔한 빛때문일수도 있구요. 왠지 초등학교 동창들이 모여 오랜만에 코흘리개 시절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은 곳인 것 같아 보입니다.
창가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도 있고, 두런두런 모여앉아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지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는 이곳에서 유자바나나 쉐이크를 마셔보았는데 유자의 시큼한 맛과 약간은 쓴맛이 절묘하게 어울러져 왠지 오묘한 맛이 나더라구요. 주인장 언니의 추천이었습니다 ^^
아무튼 오랜만에 조용히 앉아 즐길 수 있는 기분. 하지만 왠지 대학로에서 이런 곳을 보니 왠지 미묘하네요. 대학로라는 곳에 대해 무작정 가져버렸던 어릴적의 로망이라고나 할까요. 왠지 조금은 센티멘탈해져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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