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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홍대] 귀여운 카페, B+C-

by Evelina 200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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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회사에서 나와 퇴근을 하는 길에 종종 밀린 운동을 하기 위해서 지하철역을 돌아서 가기도 합니다. 한 5분 정도 더 걷는 것이지만, 홍대는 골목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 산책하기에도 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홍익대학교 앞으로 가는 큰길이나, 놀이터 앞길이나 고기골목등을 잘만 피한다면 정말 골목마다 다른 정경들을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나와 지난번 지나갔었던 Shanti앞을 지나가던 길에 눈에 많이 익은 카페가 보이더군요. 알고 봤더니, 지금은 여행을 떠나고 블로그를 잠시 비워둔 Ezina군의 블로그에서 본 그 카페였습니다. 너무 아기자기해서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연치 않은 기회에 찾게 되었군요! ;) 정확한 위치는 말씀드리기 참 애매하지만, Shanti에서 2,30m 거리 이내에 있습니다. 잘 찾아보세요.


가게 밖에서 본 모습 ^^

가게 밖에서 본 모습 ^^


가게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곰돌이

가게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곰돌이



참, 나는 카페에 '맛'을 보고 간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비추합니다. ^^;; 커피와 와플 모두 제 입맛에는 좀 별로였네요. 그냥 조용한 분위기에 친구랑 소곤소곤 대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가벼운 음료수 주문을 하기에는 그냥 적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맛에 대한 평가를 잘 안했더니 주변에서 조금씩 압박이 오네요. 하지만 저처럼 사진 한번 찍어보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더없이 예쁜 곳이 아닐까합니다.

가게 벽안을 메꾼 포스트잇들

가게 벽안을 메꾼 포스트잇들


테이블마다 놓여진 조명들

테이블마다 놓여진 조명들 - 은은한 조명이 참 예뻐요!

주문 메뉴판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주문 메뉴판


귀여운 일러와 손글씨들

귀여운 일러와 손글씨들

가게 분위기

작지만 아담한 가게 분위기

귀여운 각설탕

하트모양의 접시와 각설탕, 귀엽죠?

주문한 카푸치노

주문한 카푸치노 - 맛은 조금 심심했어요 ^^;;

하트 모양의 와플

하트 모양의 와플과 아이스크림 - 맛은 ^^;;;

가게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가게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정말 가게 안밖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그런지 몰라도 연인들이 오기에는 딱 적당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작고 아담한 테이블이나, 가게 이곳저곳 디테일에 신경을 참 많이 썼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맛은 생각보다 더 없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나 이야기하기에는 참 따뜻하고 배려있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일정에 없었지만 즐거운 탐험이었네요.

아, 정말 홍대에 이사와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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