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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 이상이 되었나요? 어림짐작으로 따져보아도 인사동에 쌈지길이 생긴지 꽤나 오래된 것 같네요. 맨 처음 인사동에 이런 곳이 생겼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사람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아서 구경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사실은 쌈지길 건물 지하에 있는 비빔밥만 먹고 나왔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네요.) 그 이후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인사동에 잘 가지 않게되어서 잊고있다가 작년 여름 저의 '새언니랑 조카'가 가면 좋아할 것 같아 찾아갔었더랍니다. (그러고보니 사진정리는 예전에 해두고, 이제서야 갈을 올리네요;;)
정말 왜 진작에 이곳에 안 와봤던거야!!! 라는 후회가 아니 의문이 들정도로 아기자기하면서 이런저런 볼거리 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순간순간 찾아오는 충동구매 욕구를 참느라 너무 힘들었었다구요!!! (결국엔 귀걸이 하나 사가지고 돌아오긴 했었지만...-_-;;) 안국역에서 인사동으로 진입하면 금방 왼편에 있는 '쌈지길'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사동 길에서 쌈지길은 안 가르쳐줘도 여기 뭐야~라고 한번 고개를 돌리게 되는 곳이니, 그닥 자세히 찾아가는 법은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쌈지길에 들어서니 뭔가 아담하고 멋진 것들이 잔뜩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장미꽃이 넝쿨넝쿨 계단을 타고 1층부터 맨위까지 올라와있는 계단으로 올라간 다음, 나선형으로 돌도록 되어있는 복도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어느새 다시 1층이 되어있죠. 약간 걸어다닐 때 길치가 되어버리는 저로써는 이 공간도 조금 헷갈리긴 하더라구요. 조금 조금씩 마치 비밀통로처럼 골목이나 다른 건물과 연결도 되어있고 말이죠. 아무튼 첫 느낌은 와~ 너무 예쁘다였습니다. 다녀간 사람들이 복도와 계단벽에 빼곡빼곡 낙서를 남겨놓고 갔지만, 지저분하다기 보다 오히려 저 낙서들 때문에 이 곳이 더 정겹고 예뻐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너무 자세히 읽으시면 멍때리시거나, 비위가 상하실 수도 있지만 말이죠~ ㅋ_ㅋ
돌아다니다보니 이렇게 통로 사이사이,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도 젊은(?) 예술가들이 느껴지는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사소하게 놓칠 수 있는 공간에도, 길 바닥에도, 통로에도 이런 아기자기함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쌈지길 내에서는 자연스럽지만 원색의 색상을 굉장히 잘 사용해서 그런지 강하면서도, 따뜻하고, 생기있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앗! 이건 제가 어쩜 제일 좋아했던 조형물(?) 이었는데요. 3층이었나 나선형으로 건물 안쪽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커다란 폴라로이드 사진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점점 가까이에서 보니 틀만 폴라로이드처럼 꾸며두고 이렇게 빗방울을 투명막 위에 그려두어서 사진 각도를 잡으니 마치 하늘에서 비가 오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제 카메라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닥 잘 찍지는 못했지만(안나오면 장비탓, 잘나오면 실력탓), 왠지 기분은 꽤나 좋았습니다. ^_^
이렇게 하루하루 돌아다니다보면 어렵게 시간내어 지방이나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서울 안에도 가볼 곳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쌈지길도 30분이나 1시간 정도면 충분하겠지머~라고 들어갔는데 이것저것 볼거리도, 그리고 사진을 찍고싶게 만드는 매력 때문인지 꽤나 오랜 시간 머물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맨처음 인사동의 흙바닥을 다 걷어내고 깨끗하게 정리할 때 '이건 인사동의 제대로 된 맛이 나지 않잖아!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속상해'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가서 보니 또 그 나름대로 멋도 있고 멋있더라구요. 더 쾌적해진 느낌도 있는 것 같고... (사실 이번에 갔을 때엔 기억력 상실인지 예전이 어땠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인간의 한계인가...) 아무튼, 서울 근교에 있다면 인사동 쌈지길도 한번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정말 왜 진작에 이곳에 안 와봤던거야!!! 라는 후회가 아니 의문이 들정도로 아기자기하면서 이런저런 볼거리 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순간순간 찾아오는 충동구매 욕구를 참느라 너무 힘들었었다구요!!! (결국엔 귀걸이 하나 사가지고 돌아오긴 했었지만...-_-;;) 안국역에서 인사동으로 진입하면 금방 왼편에 있는 '쌈지길'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사동 길에서 쌈지길은 안 가르쳐줘도 여기 뭐야~라고 한번 고개를 돌리게 되는 곳이니, 그닥 자세히 찾아가는 법은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쌈지길에 들어서니 뭔가 아담하고 멋진 것들이 잔뜩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장미꽃이 넝쿨넝쿨 계단을 타고 1층부터 맨위까지 올라와있는 계단으로 올라간 다음, 나선형으로 돌도록 되어있는 복도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어느새 다시 1층이 되어있죠. 약간 걸어다닐 때 길치가 되어버리는 저로써는 이 공간도 조금 헷갈리긴 하더라구요. 조금 조금씩 마치 비밀통로처럼 골목이나 다른 건물과 연결도 되어있고 말이죠. 아무튼 첫 느낌은 와~ 너무 예쁘다였습니다. 다녀간 사람들이 복도와 계단벽에 빼곡빼곡 낙서를 남겨놓고 갔지만, 지저분하다기 보다 오히려 저 낙서들 때문에 이 곳이 더 정겹고 예뻐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너무 자세히 읽으시면 멍때리시거나, 비위가 상하실 수도 있지만 말이죠~ ㅋ_ㅋ
돌아다니다보니 이렇게 통로 사이사이, 공간과 공간 사이에서도 젊은(?) 예술가들이 느껴지는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사소하게 놓칠 수 있는 공간에도, 길 바닥에도, 통로에도 이런 아기자기함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쌈지길 내에서는 자연스럽지만 원색의 색상을 굉장히 잘 사용해서 그런지 강하면서도, 따뜻하고, 생기있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앗! 이건 제가 어쩜 제일 좋아했던 조형물(?) 이었는데요. 3층이었나 나선형으로 건물 안쪽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커다란 폴라로이드 사진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점점 가까이에서 보니 틀만 폴라로이드처럼 꾸며두고 이렇게 빗방울을 투명막 위에 그려두어서 사진 각도를 잡으니 마치 하늘에서 비가 오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제 카메라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닥 잘 찍지는 못했지만(안나오면 장비탓, 잘나오면 실력탓), 왠지 기분은 꽤나 좋았습니다. ^_^
이렇게 하루하루 돌아다니다보면 어렵게 시간내어 지방이나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서울 안에도 가볼 곳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쌈지길도 30분이나 1시간 정도면 충분하겠지머~라고 들어갔는데 이것저것 볼거리도, 그리고 사진을 찍고싶게 만드는 매력 때문인지 꽤나 오랜 시간 머물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맨처음 인사동의 흙바닥을 다 걷어내고 깨끗하게 정리할 때 '이건 인사동의 제대로 된 맛이 나지 않잖아!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속상해'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가서 보니 또 그 나름대로 멋도 있고 멋있더라구요. 더 쾌적해진 느낌도 있는 것 같고... (사실 이번에 갔을 때엔 기억력 상실인지 예전이 어땠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인간의 한계인가...) 아무튼, 서울 근교에 있다면 인사동 쌈지길도 한번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인사동 쌈지길
사이트에 들어가면 멋지게 살자고 나오네요. 아트, 공예, 디자인, 자연, 남과 다른 것, 우리 것, 탈장르...그리고 젊은. 예쁜 쌈지길 따라 즐거운 추억여행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www.ssamziegil.com/
사이트에 들어가면 멋지게 살자고 나오네요. 아트, 공예, 디자인, 자연, 남과 다른 것, 우리 것, 탈장르...그리고 젊은. 예쁜 쌈지길 따라 즐거운 추억여행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www.ssamzieg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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