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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firm believer that in the theory that people only do their best at things they truly enjoy. It is difficult to excel at something you don't enjoy.
By Jack Nicklaus
#1
이 글귀를 보자마자 가슴 한 곳이 쿵쾅쿵쾅 뛰는것이 느껴집니다. 순간 멈춰서 나를 봅니다. 나를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나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 이런 말들은 겉치레가 아닌 본인들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더욱 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나를 지금 나의 일을 즐기고 있는가?
나아가 나는 지금 내 인생을 즐기고 있는가?
명절처럼 어느 시기마다 찾아왔던 나에 대한 성찰은 뜬금없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나는 어떤 인간이 되려고 하는 것인지, 나는 내 인생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최근 들어, 너무 바쁘다 보니 내가 나를 잃어버리고, 순간 순간에 아직 제 선에서의 아둥바둥거리며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그냥 전략질주만 해버렸다라는 생각이 조금은 듭니다.
예전처럼 힘들어도, 괴로워도, 싫어도, 그래도 이 게 좋아서, 이런게 보람이라서, 이 것밖엔 나한테 없어라던지, 무엇인지 모를 벅참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진정 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혹은 나중에라도 정말 그땐 그 순간순간을 즐겼던 것 같아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회없는 삶은 없겠지만, 후회로 삶을 채워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잭 니클라우스의 말을 잘 읽어보면, 재미난 발견이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어휘의 의미가 조금은 상이하다고 말할 수도 있고, 철학적으로는 또 완전히 다르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말한 ENJOY와 우리가 생각하는 LIKE의 엄청난 차이.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무릎을 치며 감동했던 것도 아마 ENJOY 라는 단어 하나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첫번째 질문
당신은 그 일을 좋아합니까?
두번째 질문
당신은 그 일을 즐기고 있습니까?
같아보이지만 서로 다른 메시지를 당신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아 구구절절히 이야기 하지 않겠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것들을 직접 몸소 실행해보았는지, 체험하고 있는지에 대한 차이는 분명합니다. 그 일을 좋아하지만 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일을 하지 않고서는 즐길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일을 하고있거나, 시작하는 친구나 후배들이 있다면 저는 두번째로 물어볼 것 같습니다. 넌 그 일을 즐기고 있는 것이냐고.
갑자기 오래전 마케팅 리서치와 관련된 수업을 들을 때가 생각납니다. 리서치를 통해서 얻어지는 답변이 잘못되는 것은 답변을 잘못 한 답변자가 아니라, 그런 답을 하게한 너의 질문이 잘못된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듯 한데,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리서치에서는 얼마나 질문을 잘 뽑아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3
지금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그리고 당신의 일을 즐기고 있습니까?
p.s. 1 지금의 모든 이야기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며,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p.s.2 그러고보니, 싸이오빠도 말씀하셨습니다. 진정 즐길 줄 아는 네가 챔피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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