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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트

블코, 또다른 올블로그 될까?

by Evelina 200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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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회사를 부랴부랴 마치고 나서, 새로워지는 블로그코리아의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정말 언제나 그렇듯이 강남부터 삼성에 이르는 모든 길들은 그냥 정체상태더군요. 꼭 시간에 맞추어 들어가고 싶었지만, 한 10분정도 늦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3년 시작해 그 모습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던 블로그코리아가 '새로운 메타블로그'의 표준을 꿈꾸며 메타 사이트의 한 축을 장식하려고 준비중이였습니다. 이미 선두주자인 '올블로그'나 조금은 다른 형태로 운영중인 '블로거뉴스' 등 이미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가 존재하기에 조금은 더 조심스럽고 걱정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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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블로그코리아의 개편은 그동안 '오마이뉴스'와 '미디어U'에서 운영을 하였으나, 미디어U에서 전부 이관을 받는 것과 동시에 이지선님께서 블로그코리아를 이끌게 되어 또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 CEO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이렇게 늘어나고 있다는 자체는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 기쁜 일이네요. 이런 분들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는... 00군은 그러더군요. 여성이 많은 직장으로 오니 미래가 보인다고. 남자는 뽑지말라고 고개를 도리도리하면서요...

아무튼 아직 시작하지 안한 서비스라 성공에 대해서는 아무말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믿는 인터넷 서비스의 철학은 처음부터 잘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그것을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잘 키워가는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블코도 더 애정을 가지고 사용자와 함께 성장해가는 메타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 Daum검색 / 네이버에서 이미지가 좀 무섭던데, Daum에서 활짝 웃고 잇어서 데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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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사회자리에서는 이지선님께서 직접 앞으로 선보이게 될 블코2007년에 대해서 그 시작과 함께 어떠한 구성과 기능이 추가되었는지 대략의 모습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직접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어본 경험이 적지만,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서비스를 이해하려는 열정은 정말 신입사원 못지않다고 해야할까요? 블코 오픈 시에도 커다란 문제없이 잘 오픈이 되었으면 하네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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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터넷이라는 세상에서 하나의 생명체로 블로그들과 그들의 가진 영향력은 하나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정의롭게 그 뜻이 간파되고 전파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처음 피라미 새끼정도 규모일 것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커다란 물고기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겠네요. 이지선 대표께서 바라는 것처럼 이러한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서로 다른 다양한 커뮤니티들 만들어 갔으면 좋겠네요. 현재 우리나라 블로그? 아니 인터넷에서의 다양성과 롱테일적인 콘텐츠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 썼으면 좋겠네요... 전 저 조그만 물고기 어디쯤에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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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의 기능에 대해서 크게 3가지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1) 강력한 필터링 2) 평판 관리 3) 소셜 미디어를 핵심 역량으로 잡고, 구체적인 기능들에 대해서 설명은 해주셨지만 실상 구현되는 모습은 다음주 곧 오픈이라고 하니, 직접 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시죠? 카테고리 분류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되는지, 인기글 로직은 어떻게 되는지, 관심글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영향력 지수라는 것은 무엇인지... 곧 알게 되겠죠 :)

참! 이지선 CEO는 이날 가장 자랑하고 싶은 기능에는 '영향력지수'를 꼽기도 했네요. 이전 Slashdot의 Karma라는 Moderation System이나, 국내에서는 싸이월드의 시스템이 유명하고 인기를 많이 끌기도 했었는데, 사람들이 가지고 싶은 지수를 꼭꼭 채워줄 수 있을지 블코의 센스지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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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블코에서 오픈 후 바라보는 것은 아마도 블코를 통한 블로거들의 영향력 제고와 평판과 추천 시스템 안정화, 다양한 이슈들이 살아숨쉴 수 있도록 채널 활성화와 아직 대다수 블로거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블로고스피어스의 확산은 물론 이 글을 보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모든 블로거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는 잊지않고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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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으셨을텐데, 시사회 다녀가시는 분들 손이 부끄럽지 않도록 티셔츠와 핸드폰걸이, 그리고 쥬크온 서비스 1달 이용권을 골고루 챙겨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기념품을 그닥 탐내지는 않지만, 기념품에 굶주린 주변 영혼들을 위해 살짝쿵 담아왔습니다. ^^;;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아니 4년만에 한국의 블로그들이 하나가 되는 곳인 블코는 새로운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고, 매우 들떠보이기도 했고, 올블로그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상당 부분을 초기 안정화를 위해서 수동 운영도 하시고, 여러 블로거들에게 블코의 존재를 알리려면 마케팅부터 많은 부분에서 할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시사회가 마치기 전, 올블로그가 안하는 것만 저희가 다 하려구요! 라는 이지선님의 솔직한 말씀과, 올블로그 박영욱 대표의 '하시는 거 알려주시면, 저희가 그거 안할께요!'라는 센스있는 답변까지 아기자기 한 시사회였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 코리아, 다음주 16일 월요일 오전 9시에 문을 연다고 하네요.
(블코의 아이덴티티 칼라라 와인레드라서 붉은 빛 계통으로 했는데...이상하네요...색상코드 좀..ㅎㅎ)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봐주는,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블로거들이 많이 등장하고, 또한 블코를 통해서 좋은, 그리고 '나와 맞는(^^)' 블로거들을 만나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암튼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_______________^


#. 서비스 화면 캡쳐는 준비하신 분들을 위해서, 오픈 당일날 직접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붉은 빛 계열의 여성적인 부분이나, 연예,방송같은 일반적인 부분으로도 많이 접근을 하려고 한 흔적들을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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