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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가 인기가 되어 2편까지 제작이 되더니, 그 동안의 오랜 공백을 깨고 1편의 형사 강철중이 5년만에 컴백한다는 스토리이다. 강철중이 어떤 나쁜 XX와 싸우게 될 지에 대해서는 그 나쁜 XX가 제 머리 속에는 그냥 개그 캐릭터로 남아있는 정재영이라는 단서밖에 얻지 못했다는 걸 말이죠. 대개의 나쁜 놈들은 후뢰자식으로 나올지 약간 그려지지가 않네요.
형이돈이없다고해서 패고~~말안듯는다고해서 패고~~~어떤새끼는얼굴이 기분이 나빠그래서패고 그렇게 형한테맞은애들이4열종대로않아번호2바퀴다지금 형이 기분이 좋거든 좋은 기회잖아 그러니깐 조용히 따라와라
- 공공의 적 中 에서
설경구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이나 오아시스에서 홍종두가 단지 연기가 아니라, 저 사람 정말 저럴지도 몰라라는 착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그 역에 몰입한게 보여졌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박하사탕이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등의 영화에서도 그랬었지만, 최근에는 왠지 설경구답지 못한 역을 맡는구나라면서 내심 섭섭하기도 했었거든요.
2002년 광복절특사와 공공의 적으로 화려한 한해를 보냈던 설경구의 찬란했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그리고 강철중의 거침없으면서 솔직하고 도발적인 대사들이 얼마나 쏟아져 나올지 다시 한번 기대해봅니다.
p.s. 그나저나 놈놈놈도 그렇고 강철중도 그렇고 조금씩 보고싶은 한국영화가 생겨난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쁘네요. ;)
p.s. 다다음주에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시사회가 있다고 하네요. 8일까지 신청받는다고 하니, 참여해보시길! http://daumevent.daum.net/kangti_20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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