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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157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무언가 심상치않은 느낌을 주는 제목의 책이다. 오랜만에 내놓았다는 무라카미의 작품이라서 끌렸던 것도 있지만 왠지 의미심장한 제목도 내 구미를 당기는 데에 한 몫을 했다. 무언가 호기심의 엄습이랄까. 게다가 책은 왜 이렇게 두꺼운 것인지 1,2권의 책 각각이 600백 쪽 가까이다. 처음엔 모두 읽어내리는 데까지 매우 오래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아오마메와 덴고를 딱 2번씩 걸치고 나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버린다. 급기야 후반의 리틀 피플은 그런 걸음걸이마저 재촉하는 힘이 있다. 무언가 심하게 빨려드는 느낌 말이다. 두 명의 주인공, 책은 아오마메라는 여자 주인공과 덴고라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치 서로 다른 이야기인 것처럼 들려주다가 1권의 중간을 넘어가면 서로 연결 고리가 될만한 단서들이 조금씩 .. 2009. 9. 28.
일본드라마 추천 목록 (개인적인) 요즘은 일드나 미드를 시간상, 체력상 많이 보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과거에 어느 정도 봐두어서 누군가 추천을 해달라고하면 술술 나오기는 하는데, 한번 목록 만이라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주 개인적이면서 순서 다 무시하고 한번 목록을 만들어 봅니다. 일단 한두편 보고 영~ 아니다 싶은 것들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리스트에 쓸 필요는 없겠네요. 생각해보니 일드를 보기 시작한 것이 거의 2006년 즈음으로 해서 한 2년 정도는 정말 열심히 본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봤네요. 최근 1년 동안은 그닥 많이는 보지 않았으니까요. 일단 끝까지 다 보았고, 기억에도 남는 것들을 위주로 목록을 뽑아보았습니다. 혹시 일드를 처음 시작하시거나 하는 분들은 아래 리스트에서 꼽아보아도.. 2009. 9. 3.
국가대표 (2009) 이 영화를 뭐랄까 스포츠가 전해주는 짜릿한 쾌감과 승리의 감동의 감정 곡선과 인생사가 보여주는 짜릿한 쾌감과 극복의 감동의 감정 곡선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개의 곡선이 완벽하게 떨어짐으로써 관객에게 주는 감동은 엄청난 것이었다라고 생각한다. 태어나 한번 제대로 끝까지 본 적 없는 스키점프를 즐겁게 보게 해준 영화 최근 영화의 트렌드가 국내의 비인기 종목을 소재로하여 그들이 겪는 서러움과 고통,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인생의 성공 스토리를 경기의 승리라는 쾌감으로 승화시켜 얻었다고 하지만 이 영화는 끝끝내 그들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고, 그래서 더 좋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금메달을 따고 안따고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적어도 이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은 '스키점프'를 자신도 모르게 알게되었으.. 2009. 8. 19.
UP 2009 ※ 혹시 본의 아니게,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글은 영화를 보신 뒤 읽어주세요~ 오랜만에 언니 가족들과 오손도손 영화관을 찾았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그동안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등등 주옥같은 작품(Masterpiece)들을 만들어낸 픽사의 야심찬 새로운 작품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놓칠 수는 없었다. 보고나니 자막이라는 잇점하나 때문에 일반 영화를 봤었는데, 3D로 이순재 할아버지의 더빙을 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조금은 든다. 이번 픽사의 UP에서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예전 디즈니에서 볼만한 아름답고 섬세한 자연들을 마음껐 등장시켰고, 할아버지가 찾던 파라다이스 폭포는 마치 수채화수법을 쓴 것처럼 보여 고전적인 수법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서는 섬세한 표현과 .. 200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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